카카오뱅크, 최근 5년간 특허 출원·등록 국내 은행권 중 '최다'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카카오뱅크는 2025년 4월 말 기준, 국내 89건과 해외 34건을 포함해 총 123건의 등록 특허권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등록 특허권이란 특허청에 출원한 발명이 심사를 거쳐 법적 보호를 받게 된 특허를 의미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5년간 국내 은행권 중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등록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는 ▲신경망을 활용한 신분증 진위 판별 기술 ▲터치 패턴을 기반으로 한 ‘무자각 인증 기술’ ▲거래 패턴을 분석해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기술 등을 특허로 보유 중이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모임원이 ‘모임통장’의 거래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앱 화면에서 계좌 금액을 숨길 수 있는 ‘계좌정보 숨김 서비스’ ▲잔고 변화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저축이 이루어지는 ‘저금통 서비스’ 등의 특허를 등록했다.
특히, ‘신경망을 이용한 신분증 진위 판단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딥러닝 기반 신분증 진위 판단 장치 및 방법’ 등 일부 인증 기술은 미국에서도 특허로 등록됐다. 미국은 세계 5대 지식재산 강국(IP5) 중 하나로,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미국 특허 등록은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며, 평가 등급 상승과 기업가치 제고,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미국에 등록된 두 건의 특허는 국내에서 A등급 특허로 승격됐으며, 이 외에도 카카오뱅크는 BBB등급 9건, BB등급 31건, B등급 29건 등 다수의 상위 등급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 등급이 높을수록 법적 안정성과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뱅크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5월 21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비대면 모바일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사내 발명 문화 확산과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무발명보상제도’를 활발히 운영 중이다. 이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을 장려하고, 발명 기술을 승계해 체계적으로 지식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다.
매년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해 사내 우수 발명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지식재산권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함께 진행하며 발명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