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 지났네? 4월 전기차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0% 급증

전기차 판매 전년 동월 대비 50.3% 증가... 내수 시장 회복세 수출 65.3억 달러, EU·아시아 중심으로 확대... 대미 수출은 감소

2025-05-21     김지윤 기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국내 자동차 내수판매가 총 15만 1,000대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월별 판매량은 ▲1월 10.6만대 ▲2월 13.3만대 ▲3월 15.0만대 ▲4월 15.1만대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 시장 회복을 주도했다.

4월 한 달 동안 전기차는 1만 6,000대(전년 동월 대비 +50.3%), 하이브리드차는 5만 2,000대(전년 동월 대비 +29.9%)가 판매되며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량의 46%를 차지했다. 

자동차 수출은 6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북미 외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EU 시장에서는 EV3, 캐스퍼EV 등의 흥행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했으며, 기타 유럽(+11.6%)과 아시아(+53.9%) 수출도 증가했다. 중고차 수출도 시리아와의 외교 수교 및 제재 해제 특수를 타고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대미 수출은 19.6% 감소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본격화와 현대차 조지아 공장 가동 시작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자동차 생산량은 38만 6,000대로, 내수와 일부 수출 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발 관세에도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에 그쳤다. 산업부관계자는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규 수출시장 개척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