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무디스 첫 국제신용등급 'A1' 획득...앞날도 ‘창창’

코리안리, 무디스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 'A1' 전망 '안정적' 올해 당기순이익·영업이익·보험이익 등 모두 '우수' 공동재보험 활성화에 따라 성장세 이어갈 가능성도

2025-05-19     유자인 기자
[사진=코리안리재보험]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코리안리재보험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고평가를 받았다. 실제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등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코리안리는 앞으로 공동재보험의 활성화가 예측되면서 앞으로 ‘순항’이 예상된다. 

1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코리안리재보험은 무디스에서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IFSR) 'A1', 전망(Outlook)은 '안정적(Stable)' 등급을 신규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코리안리는 60여년의 업력을 토대로 글로벌 재보험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우수한 입지와 견조한 자본적정성, 재무적 탄력성을 반영해 등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1(Stable)' 등급은 글로벌 10위권 내 포진해 있는 다수의 최상위 재보험사들과 동등한 신용등급으로, S&P 기준으로는 'A+' 에 해당된다. 무디스 외에도 코리안리는 S&P로부터 'A(Positive)', A.M. Best로부터 'A(Stable)' 등 우수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코리안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2.6% 증가한 906억원, 1분기 매출액은 1조5536억원으로 0.8%,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45.6% 증가했다. 

1분기 보험이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706억원,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51.8%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CSM(보험계약서비스마진)은 1조289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87.3%로 직전 분기 대비 1.3%포인트(p) 증가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무디스로부터 첫 번째 등급으로 'A1(Stable)'을 획득한 것은 당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강화하며 글로벌 톱티어 재보험사로의 도약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코리안리는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보험사 평가 지표로 ‘기본자본 의무비율제도’(기본자본 킥스) 도입을 예고했는데, 코리안리가 해당 제도 도입에 따라 수혜주로 부상할 수 있어 실적 및 주가 등 수익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평가중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기본자본 킥스란 보험사의 기본자본을 보험계약자 등에게 지불해야 하는 돈인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본자본은 증자나 신계약 확대 등 영업활동을 통해 늘릴 수 있지만, 국내 시장의 많은 부분이 포화상태라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분모인 요구자본을 낮추는 방향으로 기본자본 킥스 비율을 맞추려 할 수 있다. 공동재보험의 경우 요구자본을 감소시키는 확실한 방안으로 부상중이라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동재보험은 저축 및 부가보험료를 재보험사에 이전해 금리리스크와 해지리스크까지 이전하고 요구자본도 감소되는 형태의 보험이다.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전업 재보험사로 공동재보험을 취급 중이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당국에서 기본자본비율 감독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공동재보험에 대한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해 모멘텀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