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5엣지 출시됐지만 '기기변경'만 가능한 SKT...희비 엇갈리는 통신업계

SKT 유심해킹 사태로 신규가입 번호이동 중지돼 삼성 신제품 발매 분기 통상적으로 휴대폰 수요 높아

2025-05-15     조아라 기자

통신업계가 ‘갤럭시 특수’를 누린다는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S25엣지가 출시됐지만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다. 최근 유심해킹 사태로 인해 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현재 신규가입, 번호이동 모집이 정지돼 고객들의 기기변경만 가능하다.

여기에 이번에 발매된 갤럭시S25엣지의 경우 단일 모델로 출시돼 기본/플러스/울트라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던 이전S시리즈에 비해 시장에 끼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3일 삼성전자의 신작 갤럭시S25엣지가 공개된 가운데 SKT·KT·LGU+ 이동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이 최대 25만원으로 책정됐다.

가장 많은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KT다. SK텔레콤의 경우 공식대리점에서는 신규가입·번호이동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공식대리점이 아닌 일반 판매점에서는 신규가입과 번호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임봉호 SKT 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지난 13일 "T월드 매장과 온라인에서는 신규 정지가 해지되면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전 예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기기변경 고객은 예약을 받고 처리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는 1·2월에는 기기변경과 번호이동 신규가입의 수요가 증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갤럭시S25시리즈가 출시됐던 지난 2월에는 기준 휴대폰 기기변경 건수는 105만 5754건으로 전월 대비 91.3% 증가했다. 기기변경 건수가 100만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때 당시 SK텔레콤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전월 대비 111.2% 늘어난 61만 719건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유심 해킹 사태로 이어진 신규가입 번호이동 중단이 뼈아플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5.8mm 두께, 163g 무게로 갤럭시 S 시리즈 중 두께가 가장 얇은 갤럭시S25엣지는 1월에 먼저 발표된 갤럭시S25시리즈와 동일하게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엘리트를 탑재했다. 색상은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총 3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256GB 149만 6천원, 512GB 163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14일부터 20일까지 사전 판매되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23일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