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이뤄낸 넥슨... 'IP 중심' 성장 전략 적중

'메이플스토리' 등 핵심 3종 프랜차이즈 국내외에서 선전... 유저 지표 개선 '마비노기 모바일'로 횡적 성장 전략 본격 가동... '아크 레이더스' 출시도 준비

2025-05-14     이지웅 기자
넥슨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넥슨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 올렸다. 기존 IP들의 강세를 보이는 와중 ‘횡적 성장’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올해도 연 매출 4조 달성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이다. 

넥슨은 이번 1분기 매출 1조820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43% 상승한 수치다. 

넥슨의 허리를 지탱하고 있는 ‘FC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IP들이 견고한 인기를 보여주면서 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FC 온라인 모바일’은 예상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FC 온라인’에서 ‘올해의 팀’ 콘텐츠가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기대치보다 높은 매출을 올렸다. 넥슨 측은 2분기에 해당 IP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2026년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유저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12월에 진행된 대형 업데이트가 유저 참여도를 끌어 올렸다. 이에 ‘메이플스토리’의 1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넥슨 측은 이후 이어질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통해 ‘메이플스토리’가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버전 ‘메이플스토리’의 1분기 매출도 가이던스를 상회했다. 특히 서구권에서 전년 대비 35%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넥슨은 LA 현지에 운영팀을 배치해 커뮤니티와 직접 소통하면서 지역 맞춤형 콘텐츠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파생작인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 IP 역시 전년 대비 60%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지역에서 진행된 신년 업데이트가 게임 내 경제 밸런스를 개선하는 데 성공하면서 DAU가 증가했다. 국내에서도 신년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이와 함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평단과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IP 확장의 초석을 다졌다. 

마비노기

한편 넥슨은 기업의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횡적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마비노기’ IP를 확장시키고 슈팅 장르 게임을 발굴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통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해당 게임은 14일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순위 3위와 1위를 기록하면서 장기 흥행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 측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기대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며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으면서 폭 넓은 유저층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2 에피소드2의 판매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활성 사용자 수와 동시 접속자 수가 개선됐다. ‘더 파이널스’의 경우, 3월에 출시된 시즌6 업데이트가 주요 지표를 끌어 올렸다. 5월 중 DLC를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텐센트와 협력해 중국 내 사전 등록을 개시하고 연내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테스트를 진행한 PvPvE 슈팅 게임인 ‘아크 레이더스’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해당 게임과 관련된 유튜브 조회수는 2000만회를 달성했으며, 트위치 실시간 게임 순위 6위에 올랐다. 현재 테스트에서 나온 유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가다듬고 있는 중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올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을 받으며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넥슨이 보유한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