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고공행진”...꽃 피우는 이마트, 훈풍 4계절 이어질까?
이마트, 1분기 실적 '8년만에 최대'...주가 상승 견인 통합 소싱 전략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실적 개선 여름 성수기 기대감↑...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가능성에 주목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이마트의 주가가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과 시장의 긍정적 기대감이 맞물려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
업계에선 이마트의 상승세가 올해 지속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이마트의 주가는 오전 11시 27분 기준 8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대비 1700원(1.96%) 하락한 수치이나, 1년 최저치인 5만4800원과 비교하면 무려 55%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올해 들어 이마트의 주가는 수직 상승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 흐름도 반전을 보인 것이다. 앞서 전환한 통합 소싱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방위적인 혁신과 비용 절감 노력 덕에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2%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기록한 1분기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 역시 소폭(0.2%) 증가한 7조2189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내실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다양한 상품을 직거래로 공급받는 방식을 통해 유통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지난해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간의 상품 소싱을 통합해 물류비와 관리비를 절감하면서도, 더 많은 품목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도록 전환했다.
이에 투자은행(IB)업계에선 이마트가 앞으로도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13일 <녹색경제신문>에 “여름철 휴가 시즌과 하반기엔 명절 등 성수기가 기다리고 있다”며 “1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도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올해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에선 이마트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온라인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실제로 훈풍을 지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실적 발표와 향후 전략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온라인 쇼핑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