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류진·김윤 등과 13일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참석...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일환
- 오는 27~28일 한일경제인회의...새로운 파트너십 공동선언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삼양홀딩스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함께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민간 외교관 역할에 나선다.
이재용 회장의 일본 방문은 지난 4월 2~9일 7박8일 출장에 이어 한 달여 만이다. 오는 27~28일에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 협력'을 주제로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린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오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 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이번주 한국 주간(13~17일)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13일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에는 이재용 회장은 물론 류진 회장, 김윤 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경성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사장 등 정부·공기업 인사도 함께한다.
'한국의 날'은 오사카 엑스포 참가국이 돌아가며 각국 전통과 문화를 퍼레이드,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주는 '내셔널 데이'의 일환으로 열린다. 조선이 일본에 보낸 공식 외교 사절이자 양국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재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3일 개관하는 한국관은 자연·전통과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컨셉으로 설계된 연면적 1994㎡ 규모 독립관으로 조성된다. '한국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 주간'에는 각종 문화 예술 식품 유산 관련 행사가 엑스포장 안팎에서 진행된다. '
이 기간 엑스포 행사장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한국 우수상품전'이 열리는데 이재용 회장 등 재계 대표단이 전시장을 둘러볼 가능성이 크다. '한국 우수기술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관측된다.
'오사카 엑스포'는 전 세계 158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지난 4월 13일 개막해 6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파 출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해 일본 재계와 활발하게 교류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9년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떠나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일본 재계로부터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도쿄에서 열린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개막전을 참관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4월 2일부터 9일까지 일본 출장에 나선 바 있다. 당시 그는 일본 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한국과 일본 양국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재용 회장의 오사카 엑스포 방문은 한·일 경제계 교류 행사의 일환이다.
오는 27~28일에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더 넓고 더 깊은 한·일 협력'을 주제로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김윤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양국 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