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멈추지 않는 성장”

김범석 "대만 로켓배송·파페치 효과, 쿠팡 성장 견인" 1분기 매출 11조4000억원…21% 성장 쿠팡,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주주가치 제고

2025-05-07     서영광 기자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쿠팡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만 로켓배송과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의 성장이 주요 원동력이었다는 평가다.

쿠팡

7일(한국시간) 발표된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쿠팡의 매출은 11조4876억원(79억8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것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 성장은 대만 시장과 명품 온라인 플랫폼 파페치의 효과로 분석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대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만 시장에서 상품군을 500% 확대하며 로켓배송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쿠팡은 대만에서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현지 인기 브랜드와도 협력 관계를 맺으며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대만 로켓배송은 현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재방문 빈도와 지출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한국의 '와우 멤버십'처럼 대만에서도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과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의 충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분기 쿠팡의 성장 사업 부문 매출은 1조5078억원(10억3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파페치와 대만 로켓배송, 쿠팡이츠 등 주요 성장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지만, 해당 부문은 여전히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에서 손실을 기록 중이다. 

다만 손실 규모는 이전 분기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9조9797억원(68억7000만 달러)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더불어 쿠팡의 활성 고객 수는 234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며 고객 1인당 매출은 원화 기준 42만7080원(294 달러)으로 6% 늘었다.

김범석 의장은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대만 시장도 중요한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본 배분 원칙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슷한 성장 경로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이날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최대 10억달러 규모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는 "시장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며 주주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