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중국 가전기업 대응에 'JDM'언급...OEM·ODM과 어떻게 다를까
ODM, '만들어놓은 거 우리가 팔게요'...JDM, '같이 만들어봅시다' 중국 가전 기업들 글로벌 확장세, "꾸준히 감지돼...앞으로 심화될 것"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중국 가전사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웃소싱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LG전자 2025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김이권 HS본부 전무는 'JDM'을 언급했다.
중국 가전 기업들의 세계 진출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유럽에서는 현재와 같은 에너지와 고효율 대용량 경쟁력을 토대로 프리미엄 군에서는 중국 업체 진입 장벽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동시에 원가 절감 활동과 ODM, JDM 등 아웃소싱 사업 강화로 볼륨 존에서는 중국 업체를 공략하는 전략 과제 실행을 가속화하고자 한다"고 말한 것이다.
JDM(Joint Development Manufacturer)은 합작개발방식을 말한다.
OEM은 '우리 회사를 위해 이렇게 만들어 주세요'라고 주문하는 것이고, ODM은 '만들어 놓은 거 우리가 팔게요'라면, JDM은 '같이 만들어 봅시다'인 셈이다.
이외에도 김 전무는 중국의 글로벌 진출이 새로운 일이 아니며, 긍정적 사업 기회에 주목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가전업체들이 미국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한 것은 꾸준히 감지되어 온 현상이다. 앞으로도 범위 및 강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 전무는 "글로벌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사업 기회도 있다"며 "예를 들어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남반구의 개발도상국)에서 가전 보급률이 확대되면서, 수요의 양적 확대가 예상된다. 소득 양극화에 따른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 강화의 기회도 있다. 중앙아시아나 카리브 등 신시장 개척에 따른 매출 확대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각 지역에 맞는 '커스터마이제이션'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LG전자는 지역별, 세그먼트별로 특화된 대응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일례로 동남아에서는 기존의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구독 사업 확대를 통해 중국 업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