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전자, 트럼프 관세 관련 고객사 협의 마쳐...판가·판촉가 조정 등 "모든 시나리오 검토"

미 주요 유통채널과 가격 문제 협의 마쳐...재고량 곧 확정 관세 이슈, 전사 차원에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 대응 모색 글로벌 생산 체계 활용·비용 효율화·영업 활동 강화 전략도

2025-04-25     우연주 기자
LG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이미 주요 고객사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재고 문제에 대한 협상이 완료되면 총 생산량을 결정할 것이며,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판가 인상 외의 대응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김이권 HS본부 전무는 "미국의 주요 유통사가 LG전자의 고객사"라며 "지금 현재 관세 영향이 당장은 크지 않다. 다만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관련 문제에 대해 주요 유통채널과는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미국 내 주요 유통채널과 판가 및 판촉가에 대한 협의는 완료됐으며,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 중 다시 한번 의논할 계획이다.

김 전무는 "당장 2분기에는 큰 영향은 없지만 3·4분기에는 향후 관세가 계속 본격화되면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중 3분기 영향에 대해서 별도로 고객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분기 중 재고량이 합의되면 생산 규모가 최종 결정된다.

김 전무는 "재고 적정량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가 안 됐지만, 이 부분은 4월 또는 5월 중 협의해 선적 규모·생산 규모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호 MS본부 전무는 LG전자 전사 차원에서 여러 대응 방안을 구축해놨음을 강조했다.

박 전무는 "관세는 상당히 중요한 환경적 요소이기 때문에 LG전자 전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며 "관세 대응 방법은 판가 인상만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는 상당히 유연한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해뒀다. 그러한 생산지 체계 기반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면 경쟁 구도에서 LG전자가 밀리지 않고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비용 효율화·영업 활동 강화 등의 전략도 준비돼 있다.

박 전무는 "손익 보존을 위한 모든 자구적 노력을 하고 있다. 판가 인상은 시장 상황·경쟁 환경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필요하다면 병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