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1분기 순이익 845억원...전년비 감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KB국민카드의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가맹점 수수료율 추가 인하와 충당금 적립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충당금을 대폭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과 부실채권(NPL) 비율은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391억 원)보다 39.3%(546억 원) 줄어든 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수익은 1조 3929억 원, 총영업이익은 53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감소는 수수료 및 기타 영업비용 증가와 함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순수수료이익 또한 6.3% 가량 감소했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8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44억원) 대비 46.5% 증가했다. 이는 연체 채권 및 부실채권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수수료 및 기타 영업비용은 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6461억원) 대비 98억원 늘었다.
부실채권을 얼마나 커버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NPL 커버리지 비율 또한 하락했다.
NPL커버리지 비율은 지난해 말 310.9%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266.8%로 낮아졌으며, NPL 비율도 1.32%로 상승해 전년 말(1.08%) 대비 악화됐다.
연체율 역시 전 분기 1.31%에서 1.61%로 크게 상승해 신용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3월 말 회사의 상각 및 부실채권 매각 규모의 경우 각각 1674억원, 189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규모는 지난해 말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KB금융은 KB국민카드의 실적과 관련해 가맹점 수수료율 조정에 따른 수익 감소와 충당금 전입 확대 영향이 있었으나, 유실적 회원 증가 및 카드 이용금액 성장, 영업비용 효율화 등의 요인으로 총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5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