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유화학 업체 중 작년 연봉킹 한화에서 나왔다, 주인공은?…김승연·김동관 父子 합산 연봉 145억 넘어

-본지(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50곳 주요 임직원 2024년 연봉 현황 조사 -연봉 10억 클럽에 68명 나와…(주)한화에서만 15억 넘는 고액 연봉자 5명 돼

2025-04-25     한익재 기자
[자료=석유화학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석유화학(석화) 업체 전현직 임직원 중 작년 한해 단일 기업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연봉킹은 ㈜한화 금춘수 전(前) 수석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 전(前) 수석부회장이 받은 작년 급여액만 해도 72억 79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70억 원대 연봉 중 46억 원은 퇴직금이었고, 급여액은 16억 6900만 원이었다. 기타 근로소득만 해도 10억 1000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금춘수 수석부회장 다음으로 석화 업체 중 연봉이 2~3번째로 높은 주인공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솔루션에서만 42억 100만 원, ㈜한화에서만 42억 원으로 두 회사에서 받은 보수액만 80억 원을 상회했다. 특이한 점은 김승연 회장의 경우 두 회사에서 받은 연봉이 대부분은 정기 급여 형태로 받았다는 점이다. 산술적으로 매달 3억 5000억 원 정도의 보수를 받은 셈이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38억 원으로 석화 업체 임직원 중에서는 네 번째로 연봉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케미칼에서 40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지급받았는데, 대부분은 정기 급여로 받은 금액이었다. 신 회장 역시 롯데케미칼에서 매달 3억 원 넘는 급여를 작년 한해 받았다는 얘기다.

동진쎄미켐 故 이부섭 회장은 35억 3800만 원으로 석화 업체 작년 연봉 TOP 5에 이름을 올렸다. 35억 원이 넘는 보수액 중 33억 1800만 원 상당은 급여 형태로 받았고, 2억 2000만 원 정도는 상여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등에 앞장서 온 이부섭 회장은 올해 2월에 별세했다. 특히 故 이부섭 회장의 자녀인 이준규 부회장과 이준혁 회장도 각각 13억 원 수준으로 10억 원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억 원대 급여를 받은 석화 업체 임직원은 6명 더 있었다. 이들 그룹군에는 ▲티케이지휴켐스 박주환 회장(34억 1300만 원) ▲한화솔루션 이구영 사장(34억 900만 원) ▲한화솔루션 남이현 사장(31억 2100만 원)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이사(30억 8300만 원) ▲한화 김동관 대표이사(30억 5800만 원) ▲롯데케미칼 이훈기 고문(30억 5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박주환 회장은 34억 원이 넘는 보수 중 급여 형태로만 21억 8400만 원을 받고, 상여금으로 12억 29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솔루션에서만 3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중 이구영 사장은 퇴직금 명목으로 21억 7500만 원으로 상당수를 차지했고, 급여와 상여금은 각각 5억 4300만 원, 6억 91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이현 사장 역시 퇴직금으로 16억 7400만 원을 받고, 급여와 상여금은 각각 7억 3600만 원, 8억 1400만 원인 것으로 공시됐다.

김동관 대표이사는 한화솔루션과 함께 ㈜한화에서도 각각 30억 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했는데 두 곳에서 받은 연봉만 해도 60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김동관 부회장의 연봉 중 대부분은 급여 형태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부자(父子)가 받은 보수액만 해도 작년 한해 145억 원 이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20억 원대 연봉군에는 14명이 포함됐는데, 4명은 25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오너가 4명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28억 5600만 원) ▲대한유화 이순규 회장(28억 4700만 원)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27억 8100만 원) ▲케이씨씨 정몽진 회장(27억 100만 원)이 속했다.

이중 서경배 회장은 급여액만 25억 3900만 원으로 연봉의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순휴 회장 역시 26억 50000만 원을 급여 형태로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찬구 회장은 상여금은 4억 원에 조금 미치는 반면 급여로만 23억 원 이상 받아 전체 연봉이 27억 원을 상회했다. 참고로 박찬구 회장의 장남이자 등기임원인 박준경 사장은 13억 1100만 원으로 미등기임원 박찬구 회장보다 10억 원 이상 적었다. 정몽진 회장도 27억 원이 넘는 보수액 중 23억 원이 급여 형태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연봉 20억 클럽에는 10명 더 있었다. 여기에는 ▲LG생활건강 김홍기 자문(23억 4100만 원) ▲코오롱인더 한성수 사장(23억 3300만 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23억 원) ▲SK이노베이션 이성준 부사장(22억 4200만 원) ▲한솔케미칼 조동혁 회장(21억 6700만 원) ▲SK케미칼 황춘현 임원(21억 5300만 원) ▲동성화인텍 백정호 회장(21억 500만 원)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이사(20억 9300만 원) ▲LG화학 김성민 자문(20억 1600만 원)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20억 700만 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10억 원대 보수를 받은 임직원은 43명이나 됐다. 이중 기업별로 살펴보면 LG생활건강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코오롱인더스트리 임직원이 4명이나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LG생활건강에는 ▲이정애 사장(17억 5600만 원) ▲김병열 자문(12억 4800만 원) ▲박선규 자문(11억 7000만 원) ▲박헌영 자문(11억 4900만 원)이 속했다.

SK이노베이션에서는 ▲김준 사내이사(19억 1900만 원) ▲윤진원 고문(16억 7700만 원) ▲김진원 부사장(16억 6900만 원) ▲박상규 사내이사(10억 6500만 원)이 연봉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는 ▲윤광복 부사장(18억 7400만 원) ▲최영백 전무(15억 500만 원) ▲박성준 전무(13억 5200만 원) ▲박규대 전무(10억 4100만 원)가 10억 원 이상 연봉군에 포함됐다. 

[자료=석유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