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해외시장 직접 챙겨...'돈버는 농협' 시동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서 "돈버는 농협 만들겠다" 미국 동부시장 진출위한 MOU체결...농식품 수출 돌파구 마련 중소기업중앙회와 해외 진출위한 협력 강화...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해외 진출 적극지원 약속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본격적인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섰다. 강 회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농협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고강도 혁신 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를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돈버는 농협'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힌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이 발로 뛰는 현장 경영에 나섰다. 강 회장의 의지에 따라 농협은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을 통해 한국 농식품의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MOU체결과 더불어 농협 뉴욕 사무소를 방문해 농협금융 계열사의 글로벌 수익 확대 방안 추진 방안 등을 모색했다.
강 회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하나그룹 본사를 방문해 미국 동부시장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쌀, 즉석밥, 조미김 등 수출 유망 품목 중심으로 현지 간담회를 열고, 물류센터를 직접 점검했다.
농협은 하나그룹이 보유한 2,000여 개의 도·소매 거래망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미국 동부지역 수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이외에도 강 회장은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조현동 주미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외교 채널을 통한 농식품 수출 진흥 방안을 논의했다.
강 회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한국 농식품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농협 브랜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시장 공략과 중소기업 협력 강화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한국 농식품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강 회장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뉴욕지점과 NH투자증권 뉴욕법인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해외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농협금융은 글로벌 금융 중심지 뉴욕 점포를 글로벌사업 수익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금융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계열사의 추가 진출을 검토해 은행과 비은행 간 협력, 농협금융과 경제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범농협의 미국 내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농협금융이 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은행과 증권이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모델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글로벌 금융거점으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