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1분기 영업익 69.4% 급증…북미 시장 수익성 강화

전력기기·회전기기 매출 증가 주도 수주잔고 61억달러 돌파 글로벌 시장 다변화 박차

2025-04-22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2025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수익성과 수주 실적도 대폭 개선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2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47억원, 영업이익 21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69.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북미 지역 매출 증가에 따른 수혜로 분석된다. 특히 전력기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었으며, 회전기기 부문도 17.1%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률은 21.5%를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북미 시장의 비중 확대와 선별적 수주 전략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전략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주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 신규 수주는 전 분기 대비 68.8% 증가한 13억3500만달러에 달했다. 총 수주잔고는 61억5500만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1.1% 늘어났다. 이는 향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북미 내 전력기기 수요는 노후 설비 교체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 기조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북미 시장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