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올해 목표는 '시니어 고객'확보

이 대표 지난해 취임 당시 "올해를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 장년 및 시니어 고객 전담 조직을 신설 및 관련 상품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

2025-04-22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지난해 공언했던 ‘첫 연간 흑자 달성’ 약속을 지킨 가운데, 올해 중장년·시니어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 “고객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를 연간 흑자 원년으로 만들고, 천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해 재무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지난해 457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기록하며 출범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미래형 은행으로 도약에 나선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첫 연간흑자를 달성함과 동시에 가입자 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880만명에 달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은행으로 거듭났다. 

토스뱅크가 첫 연간흑자를 달성한 만큼 업계에선 가파른 당기순이익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주택담보대출 출시 계획이 공식화되면서 성장세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도 2019년 첫 연간흑자로 137억원을 기록한이후, 이듬해 1000억원대, 지난해에는 440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주택담보대출 출시가 성장의 전환점이 됐다. 토스뱅크 역시 유사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3~5년간의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회사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은행’을 자처하며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최적화 ▲기술 내재화를 넘어선 표준화 ▲글로벌 진출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히 올해는 중장년층 및 시니어 소비자 확보에 방점을 찍는다. 이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당 연령대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토스뱅크 이용자 중 40대 이상 비중은 전체의 48%로,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빠른 고령화 속도에 비해 고령층 결합형 맞춤 서비스가 부족하다”며 “인뱅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쓴다는 인식이 있지만, 40대 이상의 이용자 수는 약 48%에 달할 만큼 중장년층 이용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헬스케어, 자산관리 등 라이프케어 전반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업계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거 은퇴와 함께 시니어 고객이 금융권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시니어 고객이 금융권의 핵심 타깃으로 부상했다”며 “토스뱅크가 시니어 시장을 선점할 경우, 디지털 은행 시장의 판도 변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