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PEC 준비위 "780개 글로벌 기업 CEO 대상 일정 목표 달성"...한덕수 "AI 협력 지지"

- 제6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개최 - 한덕수 "한국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행사"

2025-04-18     박근우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역동적으로 만들어가는 협력의 무대이기 때문에 민관이 힘을 모아야만 진정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17일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APEC 정상회의 핵심성과, 고위급 대화 준비현황, 인프라 조성 현황, 경제인 행사 준비현황 등을 점검·논의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지난 2월부터 3월 개최된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APEC의 핵심성과로 제시한 인공지능(AI) 협력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외에도 APEC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무역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다양한 경제 이슈가 다뤄질 예정인데,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글로벌 기업인들이 모이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와 ABAC 회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과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위원인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권한대행께서 행사에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제 2025 APEC CEO 서밋까지 194일이 남았다"면서 "지난해 페루에서 제가 차기 의장으로 행사를 주재했을 때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하고 의사봉을 전달받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새롭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은 "정부와 민간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협력의 토대가 마련된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가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CEO의 폭넓은 참여가 행사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이라면서 "이미 총 780개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일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아트 APEC 2025 경주라는 미술 전시 K뷰티 기반의 뷰티와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및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첨단사업 논의를 위한 퓨처와 한국의 기술력을 소개하는 쇼케이스, 문화교류의 장이 될 APEC 와인과 전통주, 미래 첨단 분야에서의 글로벌 기업 간 네트워킹 특별 행사도 함께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이달부터 본격 시작될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급 대화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에서 도출될 핵심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위원들은 지난달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우리나라가 올해 APEC의 핵심성과로 제시한 'AI 협력'과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대해 회원들이 관심을 표명한 만큼 후속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등 주요 시설 대부분은 이달 중 착공될 예정이며, 남은기간 정상급 숙소(PRS) 외에도 경제인까지 고려해 양질의 숙소를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APEC이 추구하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공식만찬, 정상친교, 배우자 행사 등을 면밀히 기획하고, CEO 서밋(Summit), 정상-ABAC(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등 경제인 행사도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역내 경제협력 의제를 주도하고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복합 경제·문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