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확대...중국이 지출 점유율 83% 차지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에서 OLED 채택 지속 증가 2027년까지 매년 OLED 투자 증가 예상 중국 83%·한국 13%·인도 2%·대만 1%

2025-04-17     문슬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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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하 카운터포인트)가 OLED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카운터포인트는 ‘분기별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 및 장비 시장 점유율 보고서’를 통해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 전망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의 총지출은 기존 대비 2% 상향 조정된 77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 중 OLED가 전체의 58%, LCD가 약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OLED 수요 증가와 더불어 LCD보다 높은 설비 투자 비용이 OLED 장비 지출 점유율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OLED 부문의 증가는 G6 모바일 라인의 리지드(rigid)에서 플렉시블(Flexible)로의 전환과 G8.7 IT용 OLED 라인의 생산 능력 확장(월 평균 기준 7500장)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G6는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유리 기판의 세대 크기를 의미하며, 리지드에서 플렉시블로의 전환은 단단한 패널에서 휘어지는 유연한 패널로 기술이 발전한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 등에서 더 얇고 유연한 디스플레이의 수요 증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G8.7은 더 큰 기판을 사용해 노트북, 모니터와 같은 IT 기기용 OLED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월 7500장의 생산 능력 확장은 제조 규모가 커졌음을 보여준다.

G8.7 OLED 팹 추가, 플렉시블·LTPO 전환, 85인치 이상 TV 부문 확장 등으로 OLED 장비 지출은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계속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는 지출액이 8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러한 변화는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에서의 OLED 채택 증가와 평균 패널 크기 확대에 의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IT용 OLED에 대한 수요는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카운터포인트는 일부 G8.7 라인에서 스마트폰용 패널을 먼저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LCD 팹은 85인치 이상 대형 TV용으로 전환되며 지속적인 투자를 받을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디스플레이 장비 지출의 83%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84%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나, 계속해 매년 장비 지출에서 선두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동기간 한국은 100억 달러 지출(13%)로 중국의 뒤를 이었으며, 인도와 대만이 각각 2%, 1%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은 LCD(93%), OLED(77%), Micro-OLED(85%) 지출에서도 압도적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