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에 배터리·보안 문제까지?...삼성전자 갤럭시 원UI 7.0 배포 1주일만에 일시 중단

2025-04-16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갤럭시 UI의 새로운 버전인 원UI 7.0가 배포 1주일만에 안정성을 이유로 배포가 일시 중단됐다. 원UI 7.0의 안정성 문제는 베타 버전에서도 계속해서 지적됐던 문제다.

삼성전자 원UI 7.0는 당초 오는 7일부터 업데이트가 예고되어 있었다. 지닌달 18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갤럭시 Z 폴드6·Z 플립6'를 비롯해 이전 출시한 주요 모델 대상으로 원UI 7 업데이트를 4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삼성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원UI 7.0은 심플해진 UI 디자인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몰입도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도록 고안됐다. 여기에 홈 화면과 원 UI 위젯, 앱과 잠금 화면 등에 개인화 옵션을 확대 적용해 사용자가 모든 요소를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업데이트 1주일만인 14일에 배포가 중단된 것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반응을 종합하면 이번 원UI 7.0 업데이트 이후 잠금 해제가 안되거나 배터리가 지나치게 빨리 닳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 보안 문제도 발생하고 있는 것 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보안폴더 속에 저장되는 보안성이 요구되는 이미지, 동영상 등이 암호 입력없이도 접근이 가능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발매 당시부터 원UI 7.0이 적용됐던 갤럭시S25 시리즈 이용자들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UI 7.0은 대폭적인 변화를 시도하면서 베타기간도 이전보다 긴 4개월 동안 진행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배포 중단 사태로 이어지자 이용자들의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원UI 배포 중단 사태는 지난 원UI 6.0버전 때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원UI 6.1 업데이트 후 배터리 수명 감소 지적 이어져 배터리 소모가 최대 30%나 증가했다는 후기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속출하면서 이 역시도 배포 중단됐다.

원UI 7.0으로 업데이트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혹시 모를 데이터 소실의 상황을 대비해 개인 데이터를 백업해두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같은 원UI 업데이트 지연 문제는 향후 원UI를 AI 시스템과 결합해 OS단계의 통합플랫폼으로서 기능하게 하려는 삼성전자의 장기적 전략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원UI 7.0을 두고 "원UI 7.0은 갤럭시 AI 기능 확대와 더욱 정제되고, 인상적이며, 감성적 UX로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