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해외는] 오픈AI, 머스크의 'X’에 정면 맞설 SNS 개발한다
- 실리콘밸리 인사이더 인용, SNS 앱 개발 초기 단계 -오픈AI 측, 자체 개발 AI챗봇 론칭한 X・메타와 경쟁 위해 SNS 진출 불가피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의 대명사 ‚챗GPT’의 개발자인 오픈AI(OpenAI)가 일런 머스크의 ‚X’(옛 트위터)와 마크 저커버그의 인스타그램(Instagram, 메타의 자회사)과 직접 경쟁할 자체 사회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oce, 이하 SNS) 플랫폼 구축을 고려 중이라고 미국의 비즈니스 금융 시장 뉴스 채널 CNBC가 4월 15일(미국 동부 시간) 보도해 주목된다.
오픈AI가 자체적 SNS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소문은 같은 날 미국의 테크놀러지 뉴스 사이트인 ‚더 버지(The Verge)에 실린 ‚오픈AI가 소셜테트워크 구축중—샘 올트먼은 일런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와 직접 경쟁할 준비가 돼있나’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처음 보도된데 이어서 CNBC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확인했다.
이 뉴스를 제공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의 새 독자적 SNS 앱 개발 사업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으며, 오픈AI가 새 SNS 기능을 챗GPT 내 통합된 기능으로 추가할 것인지 아니면 별도의 앱으로 개발할 것인지에 여부는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는 최근 공개한 챗GPT ‚GPT-4o‘ 버전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데이터센터 서버 과부하를 야기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것을 계기로 주변인들로부터 조언과 피드백을 구한 후 얻은 결과에 기반해 그 같은 사업 구상에 이른 것으로 추측된다.
만일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챗GPT 통합 혹은 별도 SNS 앱을 출시할 경우 X의 소유주인 일런 머스크와 메타의 저커버그와 치열한 정면적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테크 업계는 내다본다. 오픈AI가 독자적인 실시간 데이터 기반 챗 생성 역량에 기반할 경우 독자적 SNS 앱은 매우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오늘날의 챗GPT가 있기까지 올트먼과 머스크가 오픈AI의 창업 단계부터 각각 창업자와 투자자로 만나 이어온 경쟁, 지원, 법적 공방이 뒤얽힌 복잡하고 긴장적 관계는 테크 업계에 잘 알려져 있다.
올 초인 2월 머스크는 비영리 연구소로 출발한 오픈AI를 영리추구 기업으로 전환할 의사를 표시한 올트먼을 비난하고 오픈AI를 미화 974억 달러(우리 돈 약 139조 원)에 인수 의사를 제안하자 이에 발끈한 올트먼은 머스크가 오픈AI의 적대적 인수를 도발한다며 오히려 머스크로부터 트위터(X)를 97억 4천만 달러(약 13조 9천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받아친 바 있다.
실제로 머스크가 이끈 이사회가 오픈AI 경영권 회수를 위해 974억 달러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美연방지방법원의 불허로 무산됐다.
올트먼의 오픈AI의 SNS계 진출은 메타(페이스북의 모회사)에도 정면 경쟁을 의미한다. 기존 SNS 앱들이 자체 개발한 AI 챗봇 앱 출시 및 AI 어시스턴트 통합으로 AI를 적극 포용・도입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오픈AI의 SNS 사업 진출 고려는 경쟁력 유지를 위한 당연한 다음 행보로 해석된다.
올 2월, 메타가 챗GPT와 직접 경쟁할 자체 개발 독립형 AI 어시스턴트 앱(standalone app)을 개발 중에 있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메타는 방대한 분량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 데이터를 훈련시켜 도출한 라마(Llama) AI 챗봇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xAI의 SNS 사이트 X 를 매입해 xAI와 통합하고, 최신판 AI 어시스턴트인 ‚그록3(Grok 3) 플래그십 AI 모형을 론칭해 AI 부문 경쟁 업체들과 인공지능 전문가들 사이에서 질시와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