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 배당금1099억, 연간 순이익 넘어... 엑시트 앞두고 '배당잔치'?

프리드라이프, VIG파트너스와 웅진 매각 협상 진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758억원...배당금으로 1099억원 책정

2025-04-14     나희재 기자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의 고액 배당 기조가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758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배당금으로 1099억 원을 지급했다. 

현재 프리드라이프의 대주주는 사모펀드(PEF) VIG파트너스다. 프리드라이프를 1조 원대 기업가치로 평가하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웅진그룹과 우선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업계에선 이 같은 고배당 기조를 두고 사모펀드가 엑시트(투자회수)를 앞두고 '배당금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 3년간 2022년 499억원, 2023년 699억원, 2024년 1099억원을 배당금으로 측정했다. 해당년도의 당기순이익은 332억원, 647억원, 758억원으로 배당금과 비슷하거나 이를 밑돈다. 

배당금이 매년 40%이상 증가함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미처분이익잉여금 규모 또한 2556억원에서 1840억원으로 약 28% 감소했다. 

한편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리드라이프에 대한 실사가 마무리되면서 5월 중 인수 계약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웅진은 그룹이 영위하는 사업과 상조업의 융합으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와 다각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웅진그룹은 지난 10일 1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영구채 만기는 30년, 이자율은 5.8%다.

업계에선 웅진의 이번 영구채 발행을 두고 프리드라이프 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의미로 보고있다.

웅진그룹에 따르면 지난 2월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이어진 정밀 실사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최종 가격 협상 등을 거쳐 5월 중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