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정용 AI 로봇 ‘볼리’ 출시 초읽기...미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작

2025-04-11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AI 로봇 ‘볼리(Ballie)’가 오는 여름 한국과 미국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AI 기능을 탑재해 이전 로봇 모델보다 고도화된 기능 구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볼리의 출시가 향후 '가정용 AI 로봇' 시대의 초석이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미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가정용 로봇 볼리 관련한 ‘사전 등록’ 페이지가 개설됐다. 해당 페이지에서 개인 신상 몇가지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주소로 볼리에 관련한 최신 근황과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이같은 소식을 IT 전문 주요 외신들도 보도하며 가정용 로봇의 시대가 개막할 것이라는 전망들을 제시했다. IT 전문 매체 세미그루(SammyGuru)는 관련 소식을 보도하며 “해당 페이지가 미국에서만 제한된 것으로 보아, 삼성전자가 이미 언급한 대로 볼리는 출시 초기에는 미국 시장에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시 이후 가정용 AI 로봇에 대한 시장 수요와 반응에 따라 다른 국가 시장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지난 CES 2020에서 첫선을 보였던 볼리는 당초 2024년 공개 예정이었지만 올해로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인 ‘Next 25’에서 삼성의 새로운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볼리(Ballie)’에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볼리는 제미나이의 추론 능력 및 멀티모달 기능과 삼성의 독자적인 언어 모델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행동과 반응을 조율하며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대화형 상호 작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구글 검색 기반의 그라운딩 기술을 사용해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 기반한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멀티모달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은 볼리에 탑재된 오디오, 카메라를 통해 수집한 청각과 시각 정보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처리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불리는 탑재된 다양한 센서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고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가정 내의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볼리의 가격, 사양 등 구체적인 것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 인텔리전스는 가정용 로봇 시장은 2025년 약 14조 8000억원규모에서 2030년에는 35조 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9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은 18.81%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