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업체, 영업益 성적에 희비 교차…대웅제약·휴젤 웃고 VS 종근당·JW중외제약 울고

-본지(녹색경제신문), 2023년 및 2024년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제약 업체 50곳 영업益, 2023년 3조 원→2024년 3.7조 원대, 1년 새 20.9% 상승 -50곳 중 24곳은 영업이익 증가하거나 흑자 기록…삼성바이오로직스, 1000억 넘게 증가

2025-04-09     한익재 기자
[자료=제약업체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 제약 업체 50곳의 영업이익 성적은 20% 이상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별 기업으로 보면 영업내실 희비는 엇갈렸다. 50곳 중 24곳은 영업이익이 1년 새 증가하거나 흑자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감소내지 적자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녹십자와 영진약품은 100% 이상 영업이익이 불어난 반면 현대약품과 한독, 이연제약은 80% 이상 줄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앞서 기업을 제외하고 지난해 영업이익 규모가 500억 원 넘는 곳 중에서는 휴젤을 비롯해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등은 20% 이상 상승했고 종근당과 JW중외제약은 20% 넘게 줄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업체 50곳의 2023년 대비 2024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제약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참고로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영업이익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영업손익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개별(별도)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동종 업계 내 국내 기업들의 영업내실 성적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연결 기준이 아닌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좀더 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4년 영업이익 규모는 3조 7367억 원이었다. 이는 2023년 동기간 벌어들인 3조 917억 원보다 6450억 원 증가한 액수다. 증가율로 보면 20.9% 정도 상승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영업내실 희비는 교차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24곳은 재작년 대비 작년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하거나 흑자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18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8곳은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 최근 1년 새 영업이익 191.6%↑…영진약품도 179.8% 상승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 제약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녹십자’가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2023년만 해도 영업이익은 206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작년에는 600억 원 넘게 이익이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191.6% 수준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영진약품도 31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179.8%나 점프했다.

최근 1년 새 영업내실이 10% 이상 증가한 곳은 10곳 더 있었다. 이들 그룹군에는 ▲셀트리온(89.7%) ▲경보제약(88.5%) ▲삼진제약(54.4%) ▲휴젤(38.7%) ▲JW생명과학(23.8%) ▲대웅제약(22.7%) ▲유한양행(22.5%) ▲안국약품(20.5%) ▲대원제약(20.5%) ▲동국제약(19.9%) 등은 영업이익이 최근 1년 새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셀트리온은 2023년 6384억 원에서 2024년 1조 2110억 원으로 1년 새 5725억 원 넘게 영업이익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기에는 기업 합병 등과 같은 특수한 상황이 작용했다. 이를 제외하고 보면 대웅제약이 1334억 원에서 1637억 원으로 1년 새 303억 원 이상 영업내실이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동제약, 부광약품, 종근당바이오는 재작년에 100억 원 넘는 적자를 봤었는데, 작년에는 100억 원 넘게 영업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일동제약은 407억 원 적자에서 498억 원 넘는 흑자를 기록했고, 부광약품은 171억 원 손실에서 170억 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종근당바이오도 201억 원 영억적자에서 109억 원 이상되는 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대상 50곳 중 13곳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10% 이상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현대약품은 2023년에 69억 원 영업손실을 보던 것에서 작년에는 1억 8000만 원으로 97.4%나 크게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겨우 영업적자 정도만 피한 셈이다. 50% 이상 영업내실이 줄어든 곳은 4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한독(85.4%↓) ▲이연제약(82.3%↓) ▲종근당(63.4%↓) ▲화일약품(63.1%↓) 등이 포함됐다.

이외 10% 넘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8곳 더 있었다. 이들 기업군에는 ▲일양약품(32.2%)↓ ▲광동제약(29.2%↓) ▲환인제약(27.8%↓) ▲콜마비앤에이치(23.7%↓) ▲JW중외제약(22.1%↓) ▲휴온스(21.1%↓) ▲동구바이오제약(18.5%↓) ▲메디톡스(17.7%↓)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곳도 5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3년 97억 원 영업손실을 보던 것에서 작년에는 1335억 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며 얼굴 표정이 어두워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재작년과 작년 모두 각각 149억 원, 139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씨젠 역시 315억 원, 178억 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2년 연속 기록했다.

◆작년 제약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7.8%…휴젤·셀트리온도 30%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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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전자 업체 50곳의 작년 기준 영업이익률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3조 4971억 원이었는데 영업이익은 1조 3214억 원 이상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7.8%에 달했다. 이어 휴젤(34.8%)과 셀트리온(32.6%)도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영업이익률 10%대를 보인 곳은 ▲바디텍메드 22.2% ▲유나이티드 19.5% ▲대한약품 18.6% ▲JW생명과학 16.4% ▲대웅제약 12.9% ▲한미약품 11.9% ▲JW중외제약 11.5% ▲하나제약 11.2% ▲부광약품 10.8% ▲삼진제약 10.3% ▲동국제약 10.2% 등 11곳은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보였다.

한편 작년 기준 제약 업체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단연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1조 3214억 원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도 1조 2110억 원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대웅제약(1637억 원) ▲한미약품(1327억 원) ▲휴젤(935억 원) ▲종근당(881억 원) ▲JW중외제약(817억 원) ▲유한양행(701억 원) ▲보령(696억 원) ▲동국제약(693억 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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