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리튬 자원 기존 추정치 보다 28%많아... 포스코홀딩스, 국영 리튬 프로젝트 공동 개발 파트너로 참여 추진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신규 염호 탐사 결과, 리튬 자원이 기존 추정치보다 28%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칠레 국영 광업회사 에나미(ENAMI)가 추진 중인 ‘Salares Altoandinos(살라레스 알토안디노스)’ 프로젝트의 성과로, 국가 전체 리튬 자원량 증가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에나미는 최근 광업 업계 최대 행사인 ‘Cesco Week 2025’에서 라 이슬라(La Isla)와 아길라르(Aguilar) 염호에서 총 305만 톤의 리튬 자원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라 이슬라 염호의 경우 기존 추정보다 150% 많은 213만 톤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고, 아길라르 염호는 40% 증가한 92만 톤의 자원이 확인됐다.
이 수치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추정한 칠레 리튬 자원 총량(1천100만 톤)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칠레 내 최대 리튬 자원 확보 성과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인프라 없이 신규 탐사부터 개발까지 진행되는 ‘그린필드(Greenfield)’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에나미는 현재 해당 프로젝트의 민관 파트너 선정을 위한 협상에 착수했으며, 포스코홀딩스를 포함한 글로벌 광산·에너지 기업들이 프로젝트의 민간 기업으로 참여하기 위해 경합 중이다.
포스코홀딩는 프랑스의 에라메(Eramet), 중국의 BYD, 영국-호주의 리오틴토(Rio Tinto) 등 글로벌 기업들과 프로젝트 선정을 위해 경쟁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의 CNGR 첨단소재는 프로젝트의 투자자로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에나미는 오는 5월 중 최종 협력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며, 이번 프로젝트는 칠레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리튬 전략의 상징적인 첫 민관 파트너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주민과의 협의 절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리튬 특별운영계약(CEOL)이 칠레 감사원에 제출되어 최종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칠레는 현재 세계 3위의 리튬 자원 보유국이자 리튬 매장량 기준으로는 세계 1위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리튬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자원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를 노리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중요한 전략적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