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ESS·농기계 지원한 LS…전후 재건 파트너로 부상
명노현 부회장, 키이우서 우크라 정부 고위 인사 및 기업과 연쇄 회동 전력망 복구부터 농업 인프라 회복까지 '맞춤형 협력' 본격화 ESS 기술·농기계 공급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대 모색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LS그룹이 전후 복구가 시급한 우크라이나의 전력, 에너지,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선다. LS그룹은 명노현 LS 부회장이 4월 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현지 정부 관계자 및 주요 기업과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LS그룹에 따르면, 명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로만 안다락 에너지부 차관, 비탈리 코발 농업정책 및 식품부 장관, 안드리 텔리우파 경제부 차관 등과 차례로 만나 전력 인프라 복구, 농기계 협력, 재건 사업 전반에 대한 참여 방안 등을 두루 협의했다. 특히 에너지 송·배전망 복구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지원을 포함한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했다.
LS는 이미 2023년 우크라이나에 트랙터와 로더 각 5대를 지원했고, 올해에는 전쟁 피해 지역의 임시 전력 공급용으로 ESS 1대를 추가 지원하면서 현지 정부와의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협의도 이러한 인도적 지원이 기반이 되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부와의 회담에서 명 부회장은 LS그룹이 보유한 발전, 송전, 배전 등 전력 인프라 분야의 기술력을 소개하며, 전력 생태계 재건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양측은 향후 기술 협력, 기자재 공급, 현지 맞춤형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농업 부문에서는 전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기계 인프라 회복을 위한 협력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현지 트랙터의 약 75%가 파괴된 상황에서 LS는 자사 농기계의 공급 및 유지보수, 향후 바이오에너지 사업 등 연계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논의했다.
이와 함께 경제부와의 협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전반에 대한 LS그룹의 참여 및 투자 가능성이 조명됐다. 정책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의 민관 협력 체계 구축도 공동의 관심사로 다뤄졌다.
명 부회장은 ONUR Group, Eco-Optima Group 등 현지 유력 건설 및 재생에너지 기업 관계자들과도 별도 회담을 갖고, 전력기기 공동 사업 및 에너지 인프라 협력을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명노현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LS그룹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우크라이나와의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