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불어난 GA, 내실 다지며 균형성장 가속화..."외형성장 이어 건전성 개선에도 매진"

- 지난해 말 소속설계사수 500인 이상 대형GA는 74개사...전년 대비 4개사 증가 - 소속설계사 수 22만8천여명, 1년 새 2만7724명 증가...보험사 규모 압질러 - 대형GA의 불완전판매율, 13회차 유지율도 개선...신뢰도 향상 위한 자정노력 - GA협회, 자율협약 완전 정착과 GA 업계 신뢰도 구축에 매진

2025-04-07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 판매채널에서 지배력이 커지고 있는 대형GA가 지난해 외형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GA업계의 대외 신뢰도 향상을 위한 자정노력이 성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보험대리점협회의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소속설계사수 500인 이상의 대형GA는 74개사로, 전년(70개사) 대비 4개사(5.7%) 증가했다. 소속설계사는 20만 172명에서 22만7896명으로 2만7724명(13.9%) 늘어났다. 이는 보험회사 전속설계사수 18만7000명 보다도 4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GA의 경우 여러 보험회사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특성상 신규 설계사 유입의 강점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에 유리한 대면 영업채널인 GA와의 제휴를 확대하면서 판매채널의 GA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GA의 외형 성장에 따라 수입보험료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대형GA의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7조8946억원, 손해보험은 5조84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3.4%, 28.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인당 신계약 금액도 연간 2620만원에서 2650만원으로 연 30만원 늘어났다.

수입보험료가 전년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대형GA의 외형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외형 성장에 따른 신계약 건수도 생명보험에서는 전년 대비 36.7% 성장한 443만건을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은 6.6% 늘어 1429만건을 거둬들였다.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연금보험, 저축성보험 등 생존보험이 54.4%, 사망보험이 37.8%, 변액보험 28.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영업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형 GA들이 보험상품 비교·설명 의무를 이행하고, 건전한 모집 질서를 준수하기 위해 완전판매 노력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내부통제 강화와 보험 GA협회의 자율협약 준수 등 실질적인  완전판매 실천이 이뤄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험GA협회에 따르면 대형GA 전체 불완전판매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36%에서 0.028%로 0.008%p(22.22%) 개선됐다. 13회차 유지율도 전년 동기 87.22%에서 지난해말 87.85%로 0.63%p(0.72%) 향상됐다. 세부적으로 생명보험 13회차 유지율은 88.40%, 손해보험 13회차 유지율은 87.07%로, 각각 1.04%p, 0.07%p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25회차 유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11%p 하락한 69.69%를 기록했다.

보험GA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로부터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GA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양적·질적 성장 지원에 힘쓸 방침"이라며 "자율협약의 완전 정착과 GA 기업 신용평가를 통해 GA 업계의 신뢰도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