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탑재하고 '한국말' 하는 애플 AI, 삼성 맹추격...올해 AI폰 경쟁 본격화될까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포함 8개 언어 지원 확대 글쓰기 도구로 글 교정, 재작성, 및 요약, 사진 지우개 ‘클린업’ 기능
애플이 자체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제공 언어를 한국어 포함 8개 언어로 확대했다. AI폰 후발주자였던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 제공 확대를 시작으로 올해는 삼성전자와 애플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업계의 AI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애플은 iOS 18.4 출시와 함께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애플 인텔리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언어를 8개로 확대했다. 여기에 싱가포르와 인도를 위한 지역별 영어도 함께 제공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기 내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방식으로 작동한다. 애플 역시도 온디바이스 방식이 인공지능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기능으로는 글쓰기 도구, 사진 편집, 통화 녹음 요약 등으로 실상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갤럭시AI 주요 기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통화 녹음 요약 기능을 사용할 때 통화 상대방에게 녹음 사실이 고지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했다. 애플은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AI 역량 활용과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도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애플 설명에 따르면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하면 사용자의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으면서 요청 처리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여기에 개인정보 보호 원칙 준수 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설명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활용 극대화를 위해 챗GPT도 적용됐다. 챗GPT는 애플의 AI 비서 ‘시리’와 글쓰기 도구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챗GPT 사용 결정권은 사용자 본인에게 있고 개인정보를 공유할 땐 반드시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친다.
한편, ‘나의 찾기’ 기능이 한국에서도 출시 15년만에 드디어 이용이 가능해졌다. 해당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애플 기기와 개인 물품의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하고, 자신의 위치를 가족 및 친구와 공유할 수 있다.
나의 찾기 기능은 친구 및 가족과 연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찾기 앱을 사용하거나 ‘메시지’ 앱을 통해 친구 및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직접 공유할 수 있다. 한 시간 동안, 하루 동안, 계속 등 원하는 기간 동안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서로를 찾고 연락할 수 있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