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비스포크] "올해 1등", 곧 가능할지도?...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역대급 업그레이드

IR LED 더해 투명한 액체도 구분...어두운 환경에서는 LED 활약 건식·습식 모드 분리도 철저히...물걸레 모드에서는 건식 도구 아예 숨겨 '문턱 경쟁' 선두 기대감...높은 문턱 넘는 기능, 시중 로청 중 최고 목표 삼성SDI 배터리에 하드쉘 보강...외부 충격 약한 소프트쉘 비해 안정성↑

2025-03-30     우연주 기자
[사진=삼성전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가 빠르면 2분기에 역대급 업그레이드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 투명한 액체도 식별할 수 있도록 RGB 센서·IR(적외선) 센서와 IR LED를 복합 적용한데다 어두운 환경에서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한 LED도 추가 탑재했다. 배터리 안전을 위해 삼성SDI의 하드쉘 배터리를 썼고, 스마트싱스의 맵뷰 기능과 연동해 꼼꼼한 청소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웰컴 투 비스포크'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가전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지난 2024년 출시된 버전에서 단점으로 거론된 것들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액체 인식 센서’가 그 중 하나다.

빠르면

액체 인식 센서는 불투명 액체는 물론 투명한 액체도 모두 인식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RGB 센서와 IR 센서를 조합한 다음 IR LED를 더했다. 

사람 눈도 빛이 많을 때 물체를 더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것처럼, IR 빛을 쏴 주면 IR 센서가 전방 물체를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건식·습식 모드 분리도 철저하다. 물걸레가 작동할 때면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건식 청소 도구들을 위로 끌어올려 숨긴다.

로봇청소기는 ‘건식 청소’ 도구와 ‘습식 청소’ 도구를 따로 관리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브러시나 흡입구에 액체가 닿으면 관리가 힘들기 때문이다. 

'문턱 경쟁'에서도 선두를 잡을 수 있으리란 기대다.

정식 출시 전인 제품인 만큼 확정적이진 않지만 시중 어떤 로봇청소기보다 높은 문턱을 넘을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사진=녹색경제신문]

배터리는 셀(cell) 전부를 감싸는 딱딱한 커버를 씌워 더욱 안정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는 항상 폭발 가능성을 주의해야 하는데,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에는 삼성SDI의 하드쉘 배터리가 들어간다. 외부 충격에 취약한 소프트쉘 커버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 전체 가전과 연동되기 때문에 꼼꼼한 청소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더욱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시연을 보이며 "비스포크 AI 스팀이 청소를 한 뒤 놓친 구역이 있다면 이를 '맵뷰(도면)'으로 보여준다. 맵뷰는 스크린이 부착된 어느 가전에서든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서 로봇청소기가 청소하지 않은 구역만 따로 청소하면 된다"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작년 2분기 중반에 처음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는데, 많은 고객들이 사랑해주셔서 순식간에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1등 해야"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