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계대출 관리목표 초과 금융사 경영진 면담”
이복현 금감원장, "1분기 가계대출 관리목표 초과 금융사엔 개별 경영진 면담할것" 지난달 주담대 잔액,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 기록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금융감독원이 1분기 가계대출 모니터링과 관리 강화를 예고하면서 필요시 개별 금융사 경영진 면담을 예고했다.
2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전에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가계대출 추이를 세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주택자 주택구입·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 등을 지도하겠다"며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으로 초과 원인을 소명하고 관리계획 준수 등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36조7519억원이다. 전월 733조6588억원 대비 3조931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583조3607억원으로 전월 579조9771억원 대비 3조3836억원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금융당국 등은 전날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수도권 지역의 가계대출 모니터링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가계대출을 월별·분기별로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에서 나아가 서울은 구 단위 등으로 더욱 촘촘하게 들여다보겠단 것이다. 다주택자의 신규 주담대 제한, 갭투자 관련 조건부 전세대출 제한 등 금융권의 자율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이 원장은 “지역별 주담대 신청·승인건수 등 선행지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다주택자의 주택구입·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 등을 지도”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