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2025년 DX·DS 사업 전략은?...한종희 “AI”, 전영형 ”첨단공정“(전문)

삼성전자 사업부문, DX와 DS로 나뉘어...완제품 VS 부품 한종희 부회장의 DX부문, AI 강조하며 사업 모델 혁신도 전영현 부회장의 DS부문, 첨단공정으로 기술리더십 회복

2025-03-20     우연주 기자
한종희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 경영진이 주총에서 '주주와의 대화'를 통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하고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크게 DX(Device Experience)와 DS(Device Solutions)로 나뉜다. 

DX부문은 스마트폰·가전처럼 소비자에게 완제품 형태로 다가가는 제품과 서비스를 다룬다. DS부문은 반도체처럼 부품 단위의 제품을 만든다.

현재 DX부문은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DS부문은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고 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에서 AI를 강조했다. 게임스토어·건강·메드텍(의료기술)·광고·로봇 등 고객 경험에 초점을 둔 사업 모델 혁신도 논했다.

전 부회장은 DS부문에서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술 리더십 회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한종희·전영현 부회장이 공유한 각 부문 사업 전략 전문이다.

 

■ 한종희 부회장, DX 사업 전략 

지금부터 DX부문의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주 여러분, DX부문은 AI 등 차세대 기술 역량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결합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형 사업 구조로 전환하여 과감하게 성장을 드라이브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제품과 서비스 전체에 삼성만의 차별화된 AI를 담아 모두를 위한 인텔리전스를 선보이겠습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앞장서서 전 제품에 AI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올해도 이러한 노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등 모바일 제품 전체에 갤럭시 AI 적용을 확대하여 모바일 AI 시대를 이끌어가며, TV에도 AI를 적극 활용하여 고객의 취향과 맥락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AI 스크린을 구현하고,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가전 제품도 AI를 기반으로 기능적인 개인 맞춤형 사업 사용 경험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삼성의 AI 제품과 디바이스는 스마트들을 기반으로 더 많이 연결되고 더 자주 사용할수록 더욱 똑똑해지고 고객을 더 잘 이해하여 더 큰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제품 간 연결이 많아질수록 보안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모든 고객이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에 대한 염려 없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삼성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매트릭스, 럭스 볼트와 같은 첨단 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등 시큐리티와 프라이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외 공인된 검증 기관을 통해 최상위 보안 등급을 지속적으로 획득하겠습니다. 

또한 고객의 실생활과 임직원의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해 AI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사내 프로세스의 지능화, 자동화를 위해 AI 활용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임직원들에게도 다양한 AI 툴을 제공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직접 탑재할 수 있는 삼성만의 온디바이스 AI 강점을 기반으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는 구글 오픈 AI 등 빅테크의 클라우드 AI와도 밀접히 협력하여 차세대 AI 혁신에 대응할 예정입니다. 

둘째로 우리 제품이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하여 고객의 일상에 더욱 큰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AI 홈은 제품이 연결될수록 더 똑똑하게 나와 우리 집을 이해하고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녹스 플랫폼 기반의 빈틈없는 보안을 바탕으로 번거롭고 복잡한 조작이 없는 쉬운 연결과 제어를 통해 가사 시간을 줄여주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나와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까지 케어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초개인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의 가정과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고객 경험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 모델의 혁신도 이루어 가겠습니다. 

게임 스토어, 미디어, 헬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충성 고객 기반을 확대하여 DX부문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나아가 광고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사이니지 플랫폼 서비스, AI, 홈 컴패니언 등 다양한 신규 사업 모델도 지속 발굴하겠습니다. 

DX부문은 차세대 신성장 산업 육성을 통해 미래형 사업 구조로의 전환 및 성장을 과감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미래 격전지인 로봇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 사업장 내에 제조봇·키친봇 추진으로 확보한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에 활용하는 개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발빠르게 기술 검증 및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미래 로봇 개발을 전담할 미래 로봇 추진단을 신설했으며, 앞으로 로봇 AI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국내외 우수한 업체 및 학계와 협력하고 유망 기술 업체 투자 및 인수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메드텍 분야는 의료 건강 관리와 IT 기술을 접목한 토탈 헬스케어 사업으로 추진 중입니다. 

기존 초음파 진단기기 사업 중심에서 사업 영역 확대를 검토 중이며, AI 혁신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정밀 의료와 일상 건강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 인사이트를 제공하여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최근 초음파 AI 전문 업체인 프랑스 소니오社를 인수하고 미국 DNA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社에 투자하는 것도 이러한 비전의 기반입니다. 

기후 온난화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HVAC 사업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온습도를 쾌적하게 제어하는 부품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제품인 입법 등으로 차별화된 공조 경험을 제공하고 지난해 북미 에치백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레녹스사와 합작 법인을 설립한 것과 같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유통 채널 강화를 위한 M&A 파트너십도 적극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장 분야에서는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는 차량의 탑승자 경험을 제고하기 위해 차량 디지털 커팅 및 카 오디오 분야를 지속 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자와 하만 간의 IT·AI 시너지를 기반으로 인캐빈 익스피리언스(자동차 안에서의 경험)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량 내 디스플레이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해 가겠습니다. 

회사는 사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적극 지원하고 우수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확대하여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지속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사는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희망 디딤돌 등 청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스마트 공장 상생 펀드, ESG 펀드와 같은 협력사의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임직원들도 회사와 함께 봉사활동, 헌혈, 기부, 후원 등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주주 여러분,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기술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DX부문은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앞서 미래를 준비하여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보호하도록 강한 성장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이상으로 DX부문 사업 전략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 전영현 부회장, DS 사업 전략 

안녕하십니까? 삼성전자 DS부문을 맡고 있는 전영현입니다. 

존경하는 삼성전자 주주 여러분, 지금부터 DS 부문 사업 추진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외 경영 환경 및 2025년 저희 DS부문 사업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아시다시피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국가 간 패권 경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 PC 고객사들의 높은 재고 수준에 따른 수요 부진, 메모리 레거시 물량 확대로 인한 가격 하락세 지속성 반도체 사업은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25년 경영 환경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2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전년 대비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스마트폰, PC 등 어용 시장 약세가 지속되는 등 수요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상반기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저희 DS부문은 각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반도체 시장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각 사업별 사업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메모리는 기술 리더십 회복을 위해 차세대 공정 및 신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첨단 공정 기반 HDM 적기 개발로 차세대 AI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성능 고용량 SSD 라인업 확대를 통해 시장 요구 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첨단 공정 전환 가속화 및 서버 중심 판매 확대로 상반기 시장 약세에 대응하고 매출 및 수익성을 극대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파운더리는 고객 서비스 중심 사고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우선 2나노 기술 완성도 제고 및 1나노의 4세대 공정 개발, 모처 노드 파생 공정 강화로 강건한 기술 제조 역량을 확보하여 고객 수주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고객 중심 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하여 응용별 IP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설계 역량도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수율 개선 및 비용 절감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시스템 LSI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여 안정적 성장을 위한 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하겠습니다. 

SOC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탑재를 위해 AP 프로세스 성능 극대화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센서는 고가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 확보 및 신시장 진입도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LSI는 디스플레이 IC 기술 차별화 및 전력 관리, PMIC(전원 관리 집적 회로) 사업 확대 등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삼성 반도체의 미래 성장에 대하여 많은 주주 여러분들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에 DS부문은 문제의 원인을 저희 스스로에게서 찾고 조정과 몰입의 반도체 조직 문화를 재정립하여 올 2025년을 근원적인 경쟁력 회복을 회로 만들고자 합니다. 

다음으로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성장성과 수익성 두 가지 축을 바탕으로 DS부문의 중장기 전략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성장성 강화를 위해 차세대 기술 및 제품 역량을 강화하여 반도체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고성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공정 수익성 제고를 통해 고수익 사업 구조를 확보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목표의 달성 방안을 제품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는 특성과 품질에 대한 타협 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신공정 및 차세대 기술의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버티컬 트랜지스터 VCT와 본딩 기술과 같은 차세대 기술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등 미래 반도체 개발을 선제적으로 준비하여 사업을 성장시키겠습니다. 

수익성 관점에서는 HBM 비트(bit) 공급량을 24년 전년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커스텀 HBM 준비를 통해 고수익 HBM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낸드의 경우 고성능 고용량, SSD 등 고부가 차별화 제품 강화를 통해 사업의 질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수익 AI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구조의 개선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운드리는 누설 전류를 줄이는 신개념 GAA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차세대 D램, 첨단 패키징 기술을 연계하여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겠습니다. 

시스템 LSI는 온디바이스 생성형 AI형 SOC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극 저조도 등 차별화된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하여 플래그십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파운더리는 강점 분야인 모바일 이외에도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향 최고 수준의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를 공급하고, 오토모티브향으로는 세그먼트별 스페셜티 공정 옵션을 제공하는 등 고성장 분야에서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선단 공정 PPA(성능·전력·면적) 개선을 통해 고객을 확대함과 동시에 초도·성숙 수율을 개선하여 수익성을 확보하고, 레거시 공정은 고객 맞춤 대응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가동률 개선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공정 수익성 제고로 사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사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작년 말 설비 반입을 진행한 기흥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는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개발 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연구 인력과 R&D 웨이퍼 투입을 지속적으로 늘려 첨단 기술 개발의 결과가 양산 제품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요소 기술 등 기술 리더십을 위한 R&D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설비 투자는 시황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제품 라인업 효율화 및 라인 설비 호환성 강화 등 투자 효율 제고와 체질 개선을 위한 활동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2025년 DS 본부는 성장성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여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주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