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반도체 분야 M&A 가능성 시사...한종희 부회장, "어려움 있지만 반드시 성과 이뤄낼 것"

한 부회장, "반도체 분야, 국가간 이해관계·승인 이슈 등 M&A 어려워" 발언 곧 이어 "반드시 성과를 이뤄낼 것...관련 조직 갖춰 다각도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 초음파·DNA 시퀀싱·데이터 처리·카메라·오디오 등 M&A 이뤄

2025-03-19     우연주 기자
한종희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분야에서의 M&A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늘(19일) 있었던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부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M&A가 중요한 전략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옥스포드 시맨틱 테크놀로지·소니오 등 삼성전자의 M&A 사례를 공유햇다.

그러면서도 한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지속적인 M&A를 추진해 왔지만 아쉽게도 대형 M&A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한 부회장은 올해 보다 가시적 성과를 보일 수 있는 M&A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M&A 가능성을 비쳤다.

한 부회장은 "특히 반도체 분야는 주요 국가간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승인 이슈도 있어 M&A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반드시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 회사는 이를 위해 관련 조직을 갖추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지속 중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발언은 M&A 전반에 대한 의지로 풀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도체 분야를 언급한 것은 산업 특성상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지, 반드시 반도체 기업과의 M&A를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다수의 해외기업들을 인수했다.

영국의 옥스포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는 '지식 그래프' 기술을 갖고 있다. 여러 데이터 세트를 융합해 문제해결에 응용하는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소니오는 초음파 분야에서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기기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M&A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HVAC 사업을 위해 미국 레녹스, 카메라 기술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의 코어포토닉스, 오디오 기술플랫폼 룬, DNA 시퀀싱 기술을 가진 엘리먼트바이오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