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사업 잘나가네...지난달 영업이익 189.7% 성장
오리온, 중국 시장에서 성과 급증 中서 간접영업 체제 전환...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 해외 실적 상승 기반으로...전체 실적도 역대 최대치 달성 전망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오리온이 중국의 소비침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견고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판매 영업 방식을 직접운영에서 간접운영으로 전환한 데 이어, 상품 현지화 전략에도 나서면서, 중국 매출이 해외 전체 실적 상승까지도 견인하고 있는 것.
특히 오리온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오리온이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역대 최대 성적을 경신해 가고 있다.
오리온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1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4%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연간 기록이다.
특히 중국에서의 성장세에 눈길이 쏠린다. 중국이 오랜 경기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머쥐었다.
실제로 지난달 오리온 중국법인의 매출은 799억원으로 전년 동월(562억원) 대비 42.2% 성장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월(39억원) 대비 189.7% 성장한 113억원을 기록했다.
업계는 중국법인의 실적이 향상된 배경으로 영업 체제의 변화를 꼽았다. 기존엔 직접영업 방식과 간접영업 방식을 함께 운영했으나, 지난해부터 간접영업체제로 전부 변환하며 ‘선택과 집중’을 했단 분석이다.
직접영업은 오리온의 직원들이 직접 현지에서 납품·판매하는 방식인 반면, 간접영업은 현지에서 도매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나, 상인들이 판매처에 제품을 납품하는 방식이다.
한편 중국은 국내와 비교해 영토 크기의 격차가 크고, 이로 인해 유통구조 상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중국에서는 직접운영보다는 간접운영방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중국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올해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중국 시장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9%로, 국내(35.4%) 보다도 높다.
이에 올해 수익성 개선 전략을 통해 오리온의 전체 성적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19일 <녹색경제신문>에 “오리온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며 “현지화 전략과 간접영업 체제 전환을 통해 더욱 효율적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