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엔씨소프트 ESG 경영 초석 닦은 윤송이 NC 문화재단 이사장... '미래세대' 위한 활동 이어 나가는 중

2021년 신설된 엔씨소프트 ESG 경영위원회에서 위원장 역임... 국내외 ESG 지표 상향 CSO 물러난 후 NC문화재단 업무 수행 집중... AI 윤리 가치 제고 위한 컨퍼러스 열기도

2025-03-25     이지웅 기자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윤송이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은 엔씨소프트의 ESG 경영 구축의 시발점부터 힘을 보탰다. 2021년 당시 엔씨소프트의 CSO직을 맡고 있던 윤 이사장은 당년도 새로 설립된 ESG경영위원회의 위원장의 역할도 수행했다. 

윤 이사장인 ESG위원회의 키를 잡고 있던 기간에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 기업 중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엔씨소프트의 ESG 성과는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종합 A등급 획득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 3년 연속 AA등급 획득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지수 편입 등의 다양한 지표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작년 엔씨소프트가 대대적인 인선 변화를 꾀하던 시기에 윤 이사장은 엔씨소프트 CSO직을 내려 놓았다. ESG경영위원장 역시 당년도 취임한 박병무 공동대표가 맡게됐다. 

윤 이사장은 2012년부터 맡고 있던 NC문화재단의 이사장 업무 수행에 집중하기로 했다. NC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시테지

재단은 2020년부터 ‘프로젝토리(Projectory)’를 운영하고 있다. 프로젝토리는 프로젝트(Project)와 실험 (Laboratory)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창의활동 공간이다. 올해 1월에는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아시테지 코리아)가 주최한 ‘2025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피날레 행사 ‘어린이들의 시상식’을 프로젝토리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했다. 

또한 재단은 2015년부터 ‘나의AAC’ 앱을 무료 배포해서 운영하고 있다.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는 말 또는 글로 소통하기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음성과 그림이 함께 전달되는 상징으로 대화를 도와주는 의사소통 방식이다. 작년 재단은 사용자 언어 능력 수준별로 나누어져 있던 기존의 3개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단일화했다다. 또한 NC AI Tech Center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자연스러운 AI 음성을 탑재하고, 특수교육 전문가와 협업하여 어휘의 수를 늘리고 배열을 최적화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뿐만 아니라 사진 촬영과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필요한 상징을 추가하고 상징판을 공유하는 기능을 탑재하였으며, 사용자 간 커뮤니티와 의견 수집을 위한 소통 창구를 개설하는 등 사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했다.

이후 ‘나의AAC’는 작년 ‘아이어워즈(i-Awards) 2024’의 스마트앱어워드(비영리기관분야), 인터넷에코어워드(사회적약자지원분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한 심사위원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언어치료사에게도 도움이 되며 이를 위한 멀티 프로필 기능과 편집 기능의 자유도가 매우 높다"며 "사용자에 따른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해 소통의 질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재단은 인간과 AI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위해 AI 윤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조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기치 아래 재단은 작년 카이스트와 함께 ‘FAIR AI 2024’ 컨퍼런스를 열었다. 여기서 ▲초거대 생성 AI 시대의 AI 안정성과 책임성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창의성 ▲국방 분야의 책임 있는 AI 구현을 위한 윤리적 과제 ▲헬스케어 분야 AI 활용을 통한 물리적/디지털 격차 해소 ▲국내 AI 윤리 정책의 현황 및 과제 ▲인간 중심 AI에 대한 요구 ▲국내 AI 윤리 교육의 현황과 과제 등과 같은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윤 이사장은 "인간과 AI의 균형 있는 공존을 위해서는 AI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AI 윤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다가오는 AI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