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세계 최대 해운사 에버그린과 맞손…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과 첫 협력, 신규 고객 확보 한화오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지속 선도할 것”

2025-03-18     박성진 기자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화오션은 17일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대만의 에버그린으로부터 24,000TEU급 LNG이중연료추진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대규모 친환경 선박을 향한 본격적인 수주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미터, 너비 61.5미터 규모로 24,000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다. 특히 LNG이중연료추진 엔진, 축발전기모터시스템, 공기윤활시스템 등 최신 친환경 기술들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선업계 트렌드는 LNG 및 차세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도입이다. 에버그린 역시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와 에버그린과의 협력도 본격적으로 돛을 올렸다는 평가다. 에버그린은 2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문 해운사 중 하나다.

한화오션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버그린과 첫 협력을 맺으며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에버그린은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에도 신조 선박 발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값싼 인건비를 앞세운 중국업체에 고전했지만, 차별화된 설계 및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미국의 중국 규제 등 호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