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1.9조원 규모 셔틀탱커 9척 수주… 세계 시장 1위 유지

2028년까지 순차 인도, 글로벌 셔틀탱커 시장 점유율 1위 유지 첨단 위치제어 시스템 적용,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전략 강화

2025-03-18     정창현 기자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1조9355억원 규모의 셔틀탱커 9척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삼성중공업은 17일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이 2023년 연 매출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해당 선박들은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최근 글로벌 조선업계의 친환경 선박 및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 증가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삼성중공업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해상에서 직접 선적해 육상 저장 기지로 운반하는 특수 선박이다. 일반 원유 운반선과 달리, 해상 선적 시 높은 안정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첨단 위치제어 장치(Dynamic Positioning System)’를 탑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이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경험을 축적해왔다. 특히, 2016년 이후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51척의 셔틀탱커 중 29척을 수주하며 5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고의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기반으로 셔틀탱커 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과 FLNG 등 고부가 해양플랜트를 두 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는 98억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16억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목표 대비 약 16%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향후 추가 수주 성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