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기존 개념 바꾼다...삼성생명, 낸 돈의 2배이상 '종신형 신연금구조' 특허 취득

-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 신규 특허 취득...상품구조 20년간 독점권리 - 연금전환 이후 연금 총수령액이 기납입보험료의 2배 이상 최저보증 - 삼성생명, 차별적 상품개발 역량 입증...작년 업계최다 배타적사용권 획득 - 보험업계, 종신보험 경쟁력 및 라인업 강화 위해 상품 다각화에 속도

2025-03-14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종신보험의 노후 안전망 기능을 강화한 혁신상품으로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우리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종신보험의 활용 범위를 넓힌 새로운 상품구조라는 평가다. 국내 고령화 추세가 세계에서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노후 관련 보장 니즈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 종신보험의 사망보장뿐만 아니라 생존 시 혜택이 강화하는 쪽으로 진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삼성생명은 특허청으로부터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에 대한 신규 특허(등록번호 10-2775775)를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은 오는 2044년까지 20년간 해당 상품구조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가파른 고령화 추세로 보험시장 트랜드가 급변하면서 종신보험 매력은 떨어지고 있지만 생보사 수익성 측면에서 무시할 수 없는 주력상품"이라며 "정체된 시장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사망보장뿐만 아니라 연금전환 등 생존 시에도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허는 종신보험의 연금전환 이후 생존여부 및 공시이율에 관계없이 연금 총 수령액이 기납입보험료의 2배 이상이 되도록 설계했다. 연금전환재원을 초과하도록  최저보증하고, 중도해지가 가능한 '종신형 신연금구조'를 최초로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상품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가입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재원으로 종신보험의 역할을 더욱 확대했다는 풀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지난해 홍원학 사장 취임 이후 배타적사용권 획득 등 차별화된 상품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6건의 배타적사용권을 인정받았다. 이는 보험상품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모하고 보장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힘쓴 결과다.

신상품 개발 역량도 암진단, 치매 담보 등 건강보험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처음으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상품은 '행복플러스 연금보험'으로,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 상품에 확정금리적립액 보증옵션을 설계해 고객 선택권과 노후안전망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은 지난해부터 ‘보험을 넘어서는 보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보험의 영역을 넘어 생활금융 전반을 선도하는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새로운 장르의 보험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전담개발 TF(Task Force)를 구성하고 외부 관련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맞춰 종신보험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자 새로운 상품구조를 개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선진 금융기법을 활용해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