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60종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0원'…투자자 혜택 강화

투자자 비용 부담 줄여 시장 활성화 위한 전략

2025-03-11     박금재 기자
코인원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설립 11주년을 맞아 대규모 수수료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특정 가상자산 60종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며, 신규 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를 통해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11일 코인원이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대적인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정 가상자산 60종에 대해 거래 수수료가 0%로 조정되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이번 정책은 3월 11일 오후 3시부터 적용되며, 무료 수수료율은 적용일 이후 생성된 주문부터 반영된다.

수수료 무료 대상 종목에는 1INCH(1인치), ANKR(앵커 네트워크), ASTR(아스타), ATH(에이셔), AUCTION(바운스 토큰), AXS(엑시 인피니티) 등 다양한 가상자산이 포함됐다. 코인원 전체 거래지원 종목 중 약 20%가 이번 무료 혜택을 받게 되며, 이용자는 코인원 앱 내 ‘무료’ 뱃지를 통해 해당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거래 수수료는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로, 수수료가 낮아질수록 거래량 증가와 시장 유동성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이성현 코인원 공동대표는 “이번 정책을 통해 고객의 거래 수수료 부담을 크게 낮추고, 가상자산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부담 없이 가상자산 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신규 고객을 위한 수수료 할인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웰컴 혜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규 가입자에게 거래 금액 1억 원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이 적용되는 ‘얼리버드 티켓’을 지급한다. 해당 티켓은 발급일로부터 30일간 유효하며, 1회에 한해 30일 연장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코인원의 이번 조치가 경쟁 거래소들과의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거래소 간 수수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내 거래소들도 수수료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편하며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정책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수료 절감은 직접적인 비용 부담을 낮추는 효과뿐만 아니라,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코인원의 이번 수수료 무료 정책은 투자자 유입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