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한컴의 IT 기술과 교육 노하우로 사회적 가치 창출 위한 ESG 활동 강화할 것"
김연수 한컴 대표,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 교육 분야 ESG 활동 빛나...한컴아카데미,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AI 인재 양성 한컴 현직자가 쓰는 블로그 장안의 화제...'딥시크' 분석도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1990년 설립된 우리나라 IT 기업의 '원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가 전 세계를 장악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독자적 워드 프로세서인 '아래아 한글(현 한컴오피스 한글)'이 등장한 것이다.
당시 MS 워드가 부족했던 옛 한글 지원·자동 한영 전환·맞춤법 지원 등 한글에 꼭 맞춘 기능을 제공하면서 '한글'은 영향력을 넓혀 나갔다.
처음 출시된 아래아 한글처럼 한컴의 ESG 활동은 우리말 '한글'과 IT 기술을 함께 담고 있다.
한글과 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국민내일배움카드로 배울 수 있는 AI 교육, 현업 개발자가 우리말로 쓴 최신 IT 소식통 블로그 등, 한컴의 ESG는 글로벌 IT 시장에서 우리만의 색을 지켜 나가고 있다.
◆ 다문화 청소년 맞춤 교육...김연수 한컴 대표,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
한컴은 지난해 자회사 한컴아카데미와 함께 서울 소재 대안학교인 ‘지구촌학교’에 스마트 교실을 구축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력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디지털 교육 환경 조성을 목표이 목표다.
다문화 청소년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지원 활동인 것이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우리나라가 아닌 곳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한국으로 이주한 청소년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청소년들은 언어·문화적 차이때문에 한국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지구촌학교는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별도의 비용 없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대안학교다.
한컴은 스마트 교실 형성을 위해 PC 21대와 전자칠판 등 첨단 교육 기자재를 기부했다. 다문화 청소년들은 이를 기반으로 최신 IT 기술을 접하며 학습할 수 있다.
한컴아카데미는 기자재 활용 교육으로 에듀테크 및 AI 기반의 플립러닝 강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당시 김연수 한컴 대표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한컴의 IT 기술과 교육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 분야 ESG 활동 빛나...한컴아카데미, 엔비디아와 손잡고 국내 AI 인재 양성
한컴의 교육 분야 ESG 활동은 한컴아카데미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한컴 자회사인 한컴아카데미는 지난 2024년에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한창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국비 지원을 받으며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AI 심화 과정까지 배울 수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습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심화 과정도 있다. 실제 산업에서 응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는 목표때문이다.
한컴아카데미의 역사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까지 1500개의 고객사, 1만 5000여명의 교육생과 함께 했다.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내노라하는 대기업도 한컴아카데미의 교육을 받았다.
Automotive, 자율주행,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사이언스, 메타버스, 빅데이터, 임베디드SW, IoT · 로봇, 드론, 블록체인, 보안, 프로그래밍, 하드웨어 등 교육 분야도 포괄적이다.
지난 1월에는 차세대 IT·SW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진행한 ‘2025 한컴 주니어 드론 코딩 캠프’ 1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컴아카데미의 코딩 캠프는 신청 접수 시작 후 단 3일 만에 정원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SW 및 AI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구를 활용한 실습 위주의 교육을 구성해 몰입도를 높였다.
캠프 참가자들은 코딩 드론을 직접 프로그래밍하고 조종면서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2024년 5월에는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같은 달에는 우즈베키스탄(우즈벡) 학생들을 국내 지방대 유학생으로 유치하는 1:1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한컴 현직자가 쓰는 블로그 장안의 화제...'딥시크' 분석도
한컴테크 블로그도 장안의 화제다.
한컴테크 블로그에는 한컴에 재직 중인 개발자들이 생생한 현업의 이야기를 싣는다.
한컴은 지난 2024년 8월 구성원 간 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기술 블로그 '한컴테크'를 개설했다. 1년여 사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다 1년 만에 외부에 공개한 것이다.
한컴테크는 성과와 노하우 등 한컴 기술 가치와 차별화된 개발 문화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사내 개발자다. 직접 주제를 정하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최근 화제가 된 중국발 AI '딥시크'에 대한 분석도 한컴테크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한컴테크에는 한컴의 기술력과 더불어 기술을 활용하며 생기는 문제 해결 방안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다.
최신 기술 동향을 리서치한 결과도 공유한다.
한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개발 조직의 소식과 문화도 소개한다.
현재 거대언어모델(LLM) 발전과 모델 학습에 관한 이해, 웹한글 PWA(Progressive Web App) 적용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