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시중은행, 홈플러스 협력업체 돕는다... 최대 5억원 자금 지원

신한·국민·하나·우리銀, 홈플러스 협력업체 대상 긴급 금융지원 결정 신규자금 지원·대출 만기 연장·금리 우대·수수료 감면 등 실시 업계 관계자 "협력업체 유동성 우려 여전해... 금융지원 중요성↑"

2025-03-10     이준성 기자
4대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4대 시중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이 일제히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최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과 그로 인한 납품대금 지급 지연 등으로 협력업체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대두되자 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신한은행은 이달 11일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최대 5억원 범위 신규 대출 지원 ▲대출만기 시 원금상환 없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한 상환유예 등이 핵심 내용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연체 중인 협력업체에게 연체 이자 감면도 진행한다. 협력업체가 홈플러스에 일정기간 납품한 사실만 확인되면 별도의 납품대금 입금지연 관련 확인서류 없이도 신속한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회생신청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며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우리은행이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업체를 돕기 위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지원 내용은 ▲기업당 최대 5억원 신규자금 지원 ▲대출 감액 없이 기간 연장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 유예연장 ▲금리 우대 ▲수수료 감면 등이다. 우리은행은 빠른 심사를 통해 필요 자금을 신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신속히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은행은 피해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하나은행도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계획을 알렸다. 지원 방안에는 ▲기업당 최대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원금 상환 없이 최대 1년 범위 내 기업대출 만기 연장 ▲최장 6개월 이내 분할 상환금 유예 ▲최대 1.3% 범위 내 금리 우대 등이 담겼다.

아울러 KB국민은행 역시 홈플러스 협력업체에 기업당 최대 5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업체에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이 있을 경우에는 이를 일부 상환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동시에, 금리우대 및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대금 지급을 정상화하기로 했지만 관련 문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은행들도 이 같은 우려에 공감해 홈플러스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금융지원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홈플러스의 상황에 따라 앞으로도 협력업체들이 유동성 위기 등을 얼마든지 겪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은행 등의 선제적인 금융 지원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