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올해도 보장성 '드라이브'...중입자치료·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 보장
- 업계 최초 전액본인부담(비급여 포함) 항암치료 비용 보장 선봬 -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확대가 핵심전략...경쟁력 있는 상품 지속 출시 방침 - 보험업계, CSM 확대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신담보 개발 주력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화재가 큰 비용이 소요되는 전액본인부담 암 치료비를 보장하는 신담보를 선보이며 고객의 치료 선택권 확대에 나섰다. 올해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삼고 고수익 건강보험 중심의 혁신 담보 개발로 보장영역을 넓히는 데 힘을 쏟을 분위기다.
10일 삼성화재는 업계 최초로 전액본인부담(비급여 포함) 항암치료 비용을 보장하는 하이클래스 암 특정치료비 및 하이클래스 항암약물치료비(이하 '하이클래스 암 치료비')를 출시했다. 고액이 소요되는 전액본인부담 암 치료비를 보장함으로써, 고객들이 최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고객의 치료 선택권을 확대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손보업계 최초 순익 2조원을 달성하며 올해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의 지속적 출시도 핵심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보험사들은 IFRS17에서 보험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CSM(보험계약마진)을 늘리는데 유리한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를 위해 암 보장영역을 원발암에서 전이암까지 확대하고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유병자 고객에게는 가입범위를 확장하며 치료부터 사후관리까지 보장하는 등의 상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번 '하이클래스 암 치료비'를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업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CSM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를 꼽고 있다"며 "보험사들은 보장성보험 상품에 대한 신담보 개발 및 보장 확대를 통한 차별성을 앞세워 시장 입지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는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표적/면역항암제 등 신의료기술이 활발히 도입되면서 치료성과를 높이고 있다. 신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법은 기존 방식보다 효과적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치료가 대체로 건강보험 전액본인부담으로,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암 환자와 가족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기존 암 치료비만으로는 고액의 치료비를 감당하는데 한계가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암 치료 기술이 발전할수록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하이클래스 암 치료비'는 암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넓히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