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노숙인들에게 '특별한 나눔'... 신발 125켤레 기부, '새출발' 응원

진 회장, 지난 5일 노숙인 요양시설 '은평의마을'에 신발 기부 신한은행장 시절 은평의마을과 연 맺어... 꾸준히 '개인' 봉사활동 펼쳐 신발 기부로 노숙인 '새출발' 응원... 그룹 임직원에 '따뜻한 울림'

2025-03-06     이준성 기자
진옥동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노숙인들에게 신발 125켤레를 기부하는 등 '특별한 나눔'에 앞장서며 그룹 임직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은평의마을'에는 운동화 100켤레와 구두 25켤레가 기부 물품으로 전달됐다. 은평의마을은 성인 남성 노숙인들을 위한 시립 요양시설이다. 

신발을 보내온 이는 다름 아닌 진 회장이었다. 신한금융 등에 따르면 진 회장은 과거 신한은행장 시절 경험한 그룹 CEO 봉사활동을 통해 은평의마을과 처음으로 연을 맺었고, 이후에도 틈날 때마다 주말 등 여가 시간을 이용해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아울러 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뒤에는 신한금융 창립기념식 행사비 등 각종 비용을 절감해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은평의마을 관계자는 "노숙인에 대한 진 회장의 마음은 그야말로 진심"이라며 "진 회장은 틈틈이 이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이어, "가끔씩 신한금융 직원들이 단체 봉사활동을 오기도 하는데, 여기에 진 회장이 직원들 몰래 동석해 직원들이 깜짝 놀라는 재밌는 경우도 많았다"며 "봉사활동 장소에서 '회장님'을 마주한 신입사원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발 기부 역시 은평의마을을 향한 진 회장의 각별한 마음에서 시작됐다. 은평의마을에서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생활인 한 명이 자립한다는 소식을 접한 진 회장이 이곳 생활인 모두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신발 선물을 결정한 것이다. 진 회장은 이번 기부를 위해 각 생활인들의 발 크기까지 미리 파악해 운동화와 구두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진 회장의 이 같은 따스한 발걸음은 그룹 임직원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특별한 나눔에 솔선수범하는 진 회장의 모습 덕분에 그룹 임직원들에게도 일상적인 나눔활동이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 회장은 명절마다 쌀, 과일 등의 식료품을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는 등 은평의마을 외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활발히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봉사활동 중 비를 피하게 해준 지역주민들을 위해 우산을 선물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진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