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공식 출범

4일 10시부터 ATS '넥스트레이드' 공식 출범 거래 시장 연장, 거래 비용 절감 효과 기대 교보·미래에셋 등 28개 증권사 거래에 참여

2025-03-04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대체거래소(ATS)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인사이트녹경 기자]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공식 출범했다. 기존 한국거래소(KRX) 중심의 주식 거래 환경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시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NXT)'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첫 운영을 시작한다. 이로써 지난 1956년 설립된 이후 70년 이상 유지돼 온 KRX 독점 체제가 깨지고 본격적인 복수 거래소 시대가 열렸다.

넥스트레이드는 국내 증권 유통시장 내 경쟁을 촉진하고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거래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ATS 출범으로 국내 주식 거래시간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시간으로 늘어난다. 기존 KRX의 정규 거래시간(오전 9시~오후 3시 30분)과 비교하면 5시간 30분 더 길어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거래 기회가 늘어나고, 다양한 가격 변동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TS는 KRX 대비 20~40% 낮은 체결 수수료를 책정해,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 거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현재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함께 28개 증권사가 거래에 참가한다.

모든 시장 거래에 참가하는 증권사는 교보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LS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현대차증권 등 14개사이다.

다올투자증권, DB금융투자, BNK투자증권, 메리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신한투자증권, IBK투자증권, iM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한양증권 등 14개 증권사는 프리·애프터마켓 등 우선 참가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모든 시장 거래에 참가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증권사 대부분이 참가하는 것"이라며 "각 사의 위탁매매점유율 합계는 87.4%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감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이사는 "투자자의 신뢰를 받고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하고 싶은 거래플랫폼으로서 안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정착 이후에는 넥스트레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넥스트레이드 참가 증권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