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다이아 뿌린 ‘모두의 마블’, 서버 장애로 곤혹

이틀 내내 지속되는 서버 오류에 유저들 뿔났다

2017-07-29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지난 27일 넷마블게임즈의 장수 모바일 게임 ‘모두의 마블’이 4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유저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이번 4주년 업데이트는 펫을 이용한 맵 ‘캐치미’와 ‘별사탕 교환소’, ‘듀얼 컨트롤 시스템’ 등 신규 시스템이 도입돼, 유저들에게 ‘게임에 신선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두의 마블’은 이번 4주년 업데이트로 대다수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4주년 업데이트와 함께 모든 유저에게 3천 다이아를 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저들의 관심은 업데이트 내용보다는 3,000 다이아에 집중됐다.

하지만 3,000 다이아 지급 이벤트로 유저들의 관심은 높아진데 반해, 게임을 이용하기 힘들 정도로 서버 상태가 불안정해 카페에는 운영진을 향한 악플이 수없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서버 오류는 지난 27일 4주년 업데이트 시작과 함께 발생됐다. 다음 날인 28일 운영진은 공지사항을 통해 접속 불안정 이슈와 패밀리 서버에 결함이 있다고 밝혔지만, 비교적 시간이 지난 뒤 문제를 인식했다며 유저들로부터 “늦장 대응”이라 거센 비판을 받았다.

27일부터 대다수의 유저들이 게임 로딩 화면에서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 게임 찾기 시 접속이 불안정한 현상 등으로 게임 및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해당 오류가 29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어 유저들이 불만은 극에 달하고 있다.

현재 운영진이 서버 불안정을 안내한 공지 게시글에는 현재 270여 개의 댓글이 등록돼 있다. 이는 2017년 들어 가장 많은 댓글이 남겨진 것으로, 이번 서버 이슈에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분노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한편, ‘모두의 마블’은 지난 29일 오후부터 접속한 모든 유저들에게 1,000 다이아를 지급하며, 이벤트 미션을 완료한 유저들과 휴면 유저들을 초대한 유저들에게 각각 1,000 다이아를 추가로 지급해, 계정 당 최대 3,000를 지급해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