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실전 투자대회 진행...점유율 상승 '노림수'

국내 최초 단체전 가상자산 투자대회… 시즌제 운영 최대 1만명 참여해 총 3억원 상당 비트코인 주인 가려

2025-02-24     박금재 기자
[이미지=코인원]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코인원이 투자대회를 열며 점유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 신규투자자들을 유입시켜 거래량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최근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발생한 해킹 사태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코인원의 전략이 먹혀들지는 미지수란 목소리가 나온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과거 업비트와 빗썸도 실전 투자대회를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린 바 있어 코인원에게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의 신뢰도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투자대회가 얼마나 흥행할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24일 코인원은 그룹 실전 가상자산 투자대회인 ‘길드워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길드워즈’는 대규모 상금을 걸고 투자자 그룹(길드) 간 투자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초의 단체전 가상자산 투자대회다.  최대 100개 길드에서 100명씩, 1만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시즌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 거래왕 랭킹전과 달리 수익률 기반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만큼 소액 거래자도 참여 가능하다.

길드워즈 시즌1은 오는 3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대회 기간 중 코인원 랭킹보드 내 길드워즈 페이지에서 길드 스코어 합계 순으로 집계한 실시간 길드 랭킹을 볼 수 있다. 길드 스코어는 수익률 상위 20% 길드원의 수익률 2배수와 나머지 길드원들의 수익률을 합산해 결정된다. 각 길드 페이지에는 길드원들의 스코어 기여도도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은 대회 시작에 앞서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길드워즈에 참여할 길드장 총 100명을 모집 중이다. 신청자 중 코인원 내 거래 및 커뮤니티 활동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3월 3일까지는 길드별 100명의 길드원을 모집한다.

이번 길드워즈 시즌1에는 총 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최종 순위 1~3위 길드에 각각 1억 원, 5000만원, 3000만원 상당의 BTC가 제공된다. 해당 길드장에게는 상금의 2%가 보너스로 지급되며 나머지는 스코어 기여도에 따라 각 길드원에게 차등 배분된다.

또한, 모든 길드워즈 참가자 및 신규 첫 거래 회원 중 스코어 상위 5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지급한다. 이밖에 길드워즈 미참가 회원 대상으로 우승 길드 예측 베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승 길드는 최종 순위 집계를 거쳐 3월 26일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커뮤니티와 투자대회를 결합해 고래부터 소액 투자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단체전 투자대회를 선보이게 됐다”며, “길드원 간 전략을 공유하면서 가상자산 투자의 재미와 수익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길드워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코인원은 2%대의 저조한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코인원은 이성현 COO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번 투자대회 역시 점유율 반등을 위한 노림수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