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공개된 애플 아이폰16E...보급형 모델에 맥세이프·UWB 빼고 가격은 100만원?
애플이 당초 예상됐던 보급형 중저가 모델 아이폰 SE4 대신 아이폰 16E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애플의 보급형 모델인 ‘SE’는 해당 모델만 쓰는 매니아 층이 있을 정도로 4세대 SE를 기다리던 국내 소비자들 역시 상당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 16E를 두고서는 국내 소비자들과 테크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9일 애플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아이폰16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아이폰 16E를 발표했다. 애플은 아이폰16E를 A18칩 탑재와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품 가격은 저용량인 128GB 사양 모델이 국내 공식 출시가 99만원 256GB, 512GB 사양 모델이 각각 114만원, 144만원으로 책정됐다.
아이폰 16E의 발매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보급형답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소비자와 애플 기기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상당수가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기존의 아이폰 SE 라인이 매니아 층이 형성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이유들이 있는데 이번 아이폰 16E에서는 그런 지점들을 놓쳤다는 지적이다.
아이폰 16E의 경우 자성을 이용한 무선충전 및 액서사리 탑재를 지원하는 맥세이프 기능과 단거리 무선 통신망 기능인 UWM가 미탑재됐다.
그럼에도 보급형 모델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 SE3와 비교해 20만원 가량 가까이 가격이 인상됐다. 아이폰 SE3의 경우 국내 출고가가 77만 9000원였던 점을 고려하면 최소 22만 원 가까이 가격이 인상된 셈이다. 기본형이 아이폰16의 경우 128GB, 256GB 모델이 각각 125만원, 140만원에 달한다. 아이폰 16E와 비교했을 때 26만원 가격 차이가 있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가격인상을 두고 앞으로 출시될 차기 아이폰 제품들의 가격 인상의 시작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시하고 있다. 보급형 모델에서도 이런 가격대가 형성된다면 이후 발표될 기본 라인업 모델 역시 인상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다만, 아이폰 16E에서 눈에 띄는 점은 애플이 퀄컴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셀룰러 모뎀 'C1'을 탑재했다는 지점이다. 인텔 스마트폰용 모뎀칩 사업부를 인수한 뒤로 애플 내부에서 개발한 셀룰러 모뎀을 아이폰에 탑재한 것은 아이폰 16E가 처음이다. 애플 설명에 따르면 C1은 아이폰 사상 가장 전력 효율이 높은 모뎀으로 5G 셀룰러 연결을 지원한다.
아이폰 16E의 무게는167g으로, 이는 일반 아이폰 16과 비교했을 때 3g 가벼운 무게다.아이폰 16E는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으로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10시부터 사전 주문 가능하며, 28일 금요일에 정식 출시된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