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와 '윈윈'" 하나금융, 스포츠 마케팅·사회공헌 우수 금융사로 '우뚝'

하나금융, 하나은행 중심으로 K리그·국가대표 등 韓 축구 전방위 지원 축구 후원이 ESG 경영 강화로 연결돼... 자선대회 개최·탄소중립 경기 실천 등 관계자 "하나금융, 축구 관련 스포츠 마케팅·사회공헌서 독보적인 성과"

2025-02-21     이준성 기자
[사진=하나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한국 축구 사랑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폰서십 체결과 국가대표팀 후원은 물론이고, 구단 인수와 자선대회 개최 등 전방위적인 지원까지 진행하며 한국 축구의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하나금융과 한국 축구의 동행이 스포츠 마케팅·사회공헌 분야의 우수사례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조인식을 갖고 하나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계약기간을 4년 연장하면서 2028년까지 K리그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동시에, K리그 역대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계약 규모도 눈에 띈다. 연간 50억원씩 총 200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7년 타이틀 스폰서 체결을 시작으로 K리그와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축구 팬에 대한 혜택 강화 및 K리그 활성화를 위해 'K리그 축덕카드'와 'K리그 적금' 등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뱅킹 앱인 하나원큐에 축구 서비스 플랫폼 '축구 PLAY'를 탑재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후원 파트너십도 1998년부터 27년째 계속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대한축구협회와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 2033년까지 후원은행 자격을 유지하게 된 바 있다. 

축구계 한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을 중심으로 오래 전부터 한국 축구의 성장을 뒷받침해온 금융사"라며 "K리그와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아마추어팀이 참가하는 코리아컵(옛 FA컵)도 후원하는 등 한국 축구의 저변 확대를 위한 폭넓은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축구에 진심'인 하나금융은 2020년 시민구단이었던 대전시티즌을 깜짝 인수해 팀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하기도 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당시만 해도 2부 리그에 머물렀으나 하나금융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2023년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나금융의 축구 사랑이 한동안 잊혀졌던 '축구특별시' 대전의 부활을 이끌었다는 호평이 나왔던 이유다.

 

함영주

이와 함께 축구 후원이 ESG 경영 강화로 연결된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일례로 하나금융은 대전하나시티즌의 모든 홈경기를 '탄소중립 실천 경기'로 진행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의 경우 프로축구연맹과 함께 이동 약자를 위한 경기장 접근 환경 개선 캠페인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발달장애인의 축구 참여를 지원하는 'K리그 유니파이드컵' 등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해 하나은행은 홍보모델인 가수 임영웅을 앞세운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해 유니폼·티켓 판매액 등 수익금 전액을 사회취약계층에 기부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는 하나금융의 이 같은 축구 사랑이 마케팅 및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막대한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미디어 분석 전문업체 더폴스타 등에 따르면 K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하나은행의 미디어 노출 효과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하나은행이 축구 국가대표팀 후원을 통해 다른 은행이 누릴 수 없는 유무형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의견도 뒤따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축구 국가대표 친선전이 열리면 하나원큐에 입장권 예매 서비스가 오픈되고 경기 당일에는 경기장 여기저기에 하나은행 광고가 깔리는데 여기서 창출되는 마케팅 성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이라며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월클(월드 클래스)' 선수로 활약 중인 손흥민을 하나은행 홍보모델로 기용하고 있다는 점도 그룹 전반의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장 월드컵 시즌만 봐도 하나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은 대한축구협회라는 명칭을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없다"면서 "적어도 축구와 관련된 스포츠 마케팅 및 사회공헌에서는 하나금융의 성과를 다른 금융사가 쫓아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의 축구 후원은 스포츠 관련 마케팅 및 사회공헌에 관심이 있는 금융사라면 참고할만한 우수한 사례"라며 "특히 하나금융과 한국 축구가 갈수록 '윈윈'하는 관계가 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 관계자는 "당사의 뚝심 있는 스포츠 후원과 투자가 진정성 있는 ESG 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축구 후원을 통해) 당사의 경영 슬로건인 '행복한 금융'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당사는 사회적 포용 및 평등의 실현을 위해 모든 사회 구성원이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축구 관련) 금융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지역 상생 마케팅 등을 통해 축구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