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초고령화·기후위기' 닥쳤다"...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미래성장 동력 확보 주력할 터"

- 급격한 환경변화 대비해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 주문 - 내실갖춘 미래 성장동력 확보 필요...소비자 신뢰도 제고 노력 - 손해보험, 사회·경제 리스크 해소 및 금융 소비생활 혁신에 기여

2025-02-20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올해 인구·기후·경제 등 사회 전반의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사회 안전망 역할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보험산업 본연의 보장 역량을 높이고 신상품 개발 활성화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보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지난 19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주요 업무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올해 보험산업은 국내 생산연령인구 감소와 내수 위축, 경기 둔화 등 다양한 대내외 거시적 경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며 "손해보험업계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사회·경제 리스크 해소 및 금융 소비생활 혁신을 위해 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내실있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인구·기후·경제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확대한다. 세부 방침으로 저출산·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보장 역량 강화다. 이를 위해 난임치료담보 개선, 산후조리비용 지원상품 등 출산 관련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노후대비 지원을 위한 간병보험 등 시니어보험 활성화도 추진한다. 

기후위기·경기불황 등 사회적 리스크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기후보험 모델 마련 및 지역 맞춤 기후보험 개발 등 지자체와의 협력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경제적 약자 보호를 위한 포용적 보험 활성화와 함께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한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선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업계의 사회안전망 역할은 금융권에 요구되는 사회적 환원 및 상생금융 기조 확대와도 맞물려있다"며 "우리 사회로부터 소외된 취약계층 등에 대한 보험사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도 제고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자동차보험·실손의료보험 등의 보험금 누수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K-보험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통한 보험산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서는 기존의 사후적발 대응에서 사전방지를 위한 개념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한다. 

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는 고령자․비대면 보험상담 가입 서비스 개선, 판매수수료 체계 개편 지원 및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확대 등을 제시했다.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보험서비스의 혁신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험 상품 구독서비스 도입과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보험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펫, 요양, 헬스케어 등 보험상품과 연계한 융복합 서비스 제공 위한 업무범위 확대와, 보험산업의 AI 활용 기반 조성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지원한다.

이병래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에 요구되는 시대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보험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