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EU 반도체 인력양성 의기투합...고급인재 목마른 반도체업계 "가뭄에 단비"
韓 나노종합기술원과 EU IMEC 직무실습 협약체결 한-EU 반도체 첨단 생산시설 연계 기반 IMEC에 국내 대학원생 직무실습 파견하기로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지난해 착수한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사업인 ‘반도체 국제 첨단 생산시설 연계 활용’ 사업에서 지원하는 해외 우수 반도체 연구기관으로의 직무실습 파견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나노종합기술원과 IMEC 간 직무실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MEC는 1984년 설립된 독립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나노전자 및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 보유한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대학원생을 세계적 반도체 고급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거점기관인 벨기에 IMEC와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오는 3월 1일부터 1년간 12명의 국내 대학원생들의 IMEC 직무실습 파견 활동을 본격 지원한다.
직무실습에 파견된 학생들은 IMEC에서 사전에 제안한 연수 주제에 대해 IMEC 연구책임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성과보고회, 기술보고서 발표 등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술·교육 활동을 하게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적으로 IMEC에 직무실습을 수행할 학생들을 파견한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내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이 첨단 반도체 국제공동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및 연구거점 기관과의 연계협력 관계망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 학생들 개인 성장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우수 인력을 양성하여 우리나라 반도체 연구와 산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대열풍으로 모자란 이공계 인재들
반도체 고급 인력 확보에 팔 걷어붙인 산자부
한편, 반도체업계의 고급인력 확보는 오래된 문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2031년 국내 반도체 인력 부족 현상은 5만 4000명에 달하며, AI 열풍으로 반도체 업계에 고급 인력이 필요하지만, 의대 열풍으로 인해 고급인력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자부는 지난 12일 최대 6년간 AI 반도체 기반 산·학 협력 연구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2개 대학을 선정하고, 매년 과제당 20명 석·박사급 인력이 참여하여 연평균 20억 원을 최장 6년 동안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등 반도체 고급인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