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이성현 COO 공동대표 선임...'전문성 극대화'

금융사, 전략컨설팅 기업서 경험 쌓은 핀테크 및 금융 전략 분야 전문가 각 공동대표 전문성 극대화 및 체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2025-02-17     박금재 기자
이성현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코인원이 공동대표 체제를 갖추며 두 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특히 새로 선임된 이성현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핀테크 및 금융 전략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해당 분야에서 코인원이 활발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코인원은 그동안 거래량 부족으로 인한 실적 부진에 오래 빠져있던 상황이라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면서 "새로운 공동대표를 통해 점유율 상승과 함께 실적 반등을 이뤄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이성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 대표이사(co-CEO)로 승진 발령했다.

신임 이성현 공동대표는 글로벌 금융사, 전략컨설팅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핀테크 및 금융 전략 분야의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재무회계 전공으로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치고, 이후 씨티뱅크, 스턴밸류매니지먼트, 딜로이트컨설팅, 베인앤드컴퍼니, 두나무, 줌인터넷, 야놀자 등을 두루 거쳤다. 올 1월 코인원 COO(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한 후 역량을 인정받아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코인원의 공동대표 체제 전환은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각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체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신임 이성현 공동대표는 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영, 개발, 제품, 인사, 사업, 재무, 리스크 관리 등 조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차명훈 대표는 홍보 및 대관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 분야를 담당하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공동대표 선임 건에 대한 변경신고서를 제출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신고가 수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동대표 업무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원은 지난 9일 기준 시장점유율이 2%대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실적 부진 역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순손실 82억634만원을 기록했는데 전분기(42억4162만원) 대비 약 2배 불어났다. 일각에선 코인원이 적자를 지속한다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