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사회적 책임 실현한 공로 인정

카이스트 노후 기숙사 리모델링에 200억원 기부... 연구환경 개선 공사 진행중

2025-02-14     이지웅 기자
명예박사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이스트가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 회장은 1983년 부영그룹을 창립한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기피했던 분야인 임대주택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전국 383개 단지, 약 30만 세대 주택 중 23만 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함으로써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국민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 지속 가능성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민간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부영그룹은 단지내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원들이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정부와 국민들에게 출산을 장려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최근 6·25전쟁에 참전한 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지원 38개국 총 60개국 유엔군의 희생에 대해 감사와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 외교 관계 개선을 위해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기념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부와 시설 지원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과 사회 전반의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 버스와 트럭을 기증해 학생과 주민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며, 아프리카를 포함한 해외 600여 곳에 교육 시설지원과 인프라 기부를 통해 개발 도상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

카이스트는 “이중근 회장은 국내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장학금과 교육시설 지원을 비롯해 국내외 교육, 문화, 보훈, 해외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카이스트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24년 카이스트에 노후 기숙사 4개 동을 전면 리모델링하는데 200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학생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4개 동은 순차적으로 연구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나눔관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어 기부자의 아호를 따서 ‘우정(宇庭) 연구동’으로 명명된다. 

이 회장은 “카이스트로부터 명예박사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카이스트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이중근 회장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학술 인프라 지원을 이어온 이 회장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깊은 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 회장을 카이스트 가족으로 모시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 학생들을 비롯하여 모든 구성원을 대표하여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