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보협회장, 고령층 특화상품·서비스 개발 강조..."요양사업 규제완화 적극 지원"

- 생보산업의 잠재적 수요기반 약화...고령층 위한 특화상품·서비스 강조 - 요양사업, 생보업 연관성 높아 다양한 서비스 결합 가능...성장 잠재력↑ - 김 회장, 생보사 안정적 경영지원·소비자 신뢰제고·신성장 동력 발굴 추진

2025-02-13     윤덕제 기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생보산업의 성장 정체 국면 돌파를 위해 고령층을 위한 특화상품·서비스 강화를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우리 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양업 등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13일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생보협회의 3대 핵심목표와 9개 중점과제를 선정,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생보사의 안정적 경영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계약자보호 등을 위해 운영중인 해약환급금준비금 등에 대해 배당 등 밸류업 정책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보험부채 할인율 관련해서도 국내 상황에 적합한 적용방안을 마련해여 금융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소비자 신뢰제고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의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신탁대상, 수익자범위, 권유자격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종합재산신탁 관련 규제 개선과 함께 치매신탁 등 생명보험과 연계된 신탁상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초고령사회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금상품 등의 개발을 지원하고 장기수령시 세제혜택 확대, 사망보험금 유동화도 추진한다.

특히 보험사의 요양·실버주택 사업에 대한 규제완화에 노력하고 보험-요양 융복합서비스 제공 등 노인돌봄 서비스의 체계적인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요양사업은 생애주기와 관련돼있어 장기적 특성을 지닌 생보산업과 연관성이 매우 높다"며 "저출산·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일찌감치 요양사업을 미래 수익원으로 꼽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회장은 건강증진.관리 서비스의 다각화도 추진한다. 안정적 노후 생활을 위해 양질의 질병예방, 건강유지 및 돌봄서비스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보험사들의 제공 서비스 범위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건강증진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보험사의 사업 다각화 및 고도화 추진을 지원한다.

생보업계의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해외진출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감독당국, 유관기관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철주 회장은 "생명보험 시장은 시장포화 및 초고령화에 따른 잠재적 수요기반 약화 등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대내외의 힘든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냉철한 상황인식과 과감한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